크리스 아처 (Chris Archer)와 계약을 맺은 탬파베이 레이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구단 옵션을 거절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우완 선발투수 자원인 크리스 아처가 오늘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트래이드 (Traded by Cubs with SS Hak-Ju Lee, C Robinson Chirinos and OFs Brandon Guyer and Sam Fuld to Rays for RHP Matt Garza, OF Fernando Perez and LHP Zach Rosscup)를 통해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합류한 이후에 2012~2018년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연봉이 크게 증가하는 시점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래이드 (Traded by Rays to Pirates for RHP Tyler Glasnow, OF Austin Meadows and RHP Shane Baz)가 되었는데...피츠버그에서는 2.5년간 거의 활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본인이 전성기를 보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면서 지난 2년간 하락한 가치를 끌어올리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179경기에 등판해서 54승 68패, 3.6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크리스 아처는 2018~2020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유니폼을 입고는 33경기에 등판해서 4.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4~2017년에 너무 많은 공을 던지면서 2018년에 조금씩 페이스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불안한 트래이드라는 예상이 많았는데...피츠버그는 공격적인 트래이드를 하였고 최근 최악의 트래이드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크리스 아처를 영입하기 위해서 보낸 타일러 그래스나우는 1선발급 구위를 보여주고 있으며 오스틴 메도우스도 유망주시절의 포텐셜을 경기중에 보여주기 시작하였으며 추후 지명 선수였던 셰인 바즈는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일단 당시에 크리스 아처의 트래이드를 진행했던 단장과 관계자들은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피츠버그를 모두 떠난 상황입니다.

 

2019년에는 엄지손가락과 어꺠쪽 문제로 인해서 23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던 크리스 아처는 2020년 시즌은 갈비뼈가 어깨 신경에 영향을 증상으로 인해서 수술을 받았고 단 한경기도 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수술의 경우 최근에는 토미 존 수술보다 과거의 기량을 회복하는 확률이 낮다고 알려진 상황인데....일단 탬파베이 레이스가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을 보면 현재까지의 재활은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것도 제거한 갈비뼈의 길이나 위치에 따라서 복귀 확률이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오프시즌 초반에 재활을 하는 동영상이 SNS에 올라왔었는데...당시에 파란색 모자를 쓰고 있어서 LA 다저스와 계약에 접근한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있었는데...선발진에 자리가 없는 LA 다저스보다는 오프시즌에 블레이크 스넬을 트래이드하고....찰리 모튼이 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한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자금력이 넉넉한 구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크리스 아처에게 2021년 연봉으로 650만달러나 되는 돈을 보장을 한 것을 보면 최근 재활이 매우 잘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하게 다시 공을 던질수 있다면 아마도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함께 팀의 1~2선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우 오프시즌에 마이클 와카와 1년짜리 계약을 맺었고 이번에 크리스 아처를 영입하기는 했지만 아직 선발진에 물음표가 많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선발투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만약 추가적인 선발투수의 영입에 없다면 블레이크 스넬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루이스 파티뇨에게 선발투수 자리를 줄 예정으로 보입니다. 루이스 파니뇨가 기대만큼 성장해 준다면 크리스 아처와 같은 활약을 전성기에는 해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