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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두리틀 (Sean Doolittle)과 계약을 맺은 신시네티 레즈

MLB/MLB News

by Dodgers 2021. 2. 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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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즌이 끝난 직후에 자금 문제 때문에 팀의 마무리 투수였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Raisel Iglesias)를 LA 에인절스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던 신시네티 레즈가 약해진 불펜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좌완투수인 션 두리틀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의 트래이드 뿐만 아니라 지난 몇년간 팀의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마이클 로렌젠 (Michael Lorenzen)을 선발투수로 변신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불펜투수의 보강은 필수적인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남은 오프시즌에 신시네티 레즈가 션 두리틀 뿐만 아니라 다른 불펜투수의 영입을 시도해도 전혀 이상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2014~2018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마무리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션 두리틀은 2019년부터 무릎쪽이 좋지 않으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0년에도 오른쪽 무릎과 사근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무리 투수자리는 2019년 후반기부터 내놓은 상태인데..2020년에는 11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겨우 7.2이닝만 던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시네티 레즈의 유니폼을 입고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수행할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7.2이닝을 던지면서 9개의 피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5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마무리를 하였는데..에이전트에 따르면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정상적으로 공을 던질수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2020년에 구위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20년에는 평균 90.7마일의 직구와 80.7마일의 슬라이더, 81.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습니다. 마무리 투수로 좋은 활약을 할때는 좋은 커맨드와 라이징 특성을 보여주는 94~95마일의 직구를 던졌던 것을 고려하면 직구의 구속이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따라서 원래의 직구 구속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직장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과거의 기량을 어느정도 회복을 한다면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인 신시네티 레즈의 투수진에서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신시네티 레즈가 사실상 2021년 시즌을 리툴링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이는데....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솔리드한 유망주를 신시네티 레즈에게 선물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신시네티 레즈의 경우 얼마전에 시오넬 페레즈를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하기는 하였지만 팀에 불펜투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회복할 기회를 얻어야 하는 션 두리틀에게 매우 잘 어울리는 구단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투수 자리가 비어있는 구단이기도 합니다. (신시네티 레즈의 데이비드 벨 감독은 좌완 강속구 투수인 아미르 개럿을 마무리 투수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2021년에 받게 되는 연봉은 150만달러이며 성적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아마도 등판한 경기수와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경기수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받는 계약으로 보입니다. 원래 야수로 프로생활을 하였다가 불펜 투수로 변신한 션 두리틀인데...2021년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시 야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986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가능성 없겠죠. (션 두리틀은 마이너리그에서 야수로 270경기에 출전해서 0.272/0.354/0.449, 30홈런, 138타점을 기록한 선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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