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LA 에인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간에 선발투수 알렉스 콥의 트래이드가 접근했다는 포스팅을 하였는데..오늘 그양구단에 트래이드에 합의를 한 모양입니다. LA 에인절스의 경우 투수코치인 미키 캘러웨이의 성추문으로 인해서 구단이 정신이 없을것 같은데..그래도 선수 보강을 꾸준하게 만들어내는군요. (신임 단장을 영입했을때 그해 겨울은 참 바쁘게 진행이 되죠. 본인의 커리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이미 알려진 것처럼 이번 트래이드는 우완 선발투수 알렉스 콥과 내야수 유망주인 자마이 존스 (Jahmai Jones)의 트래이드입니다.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볼티모어 입장에서는 고액 연봉자인 알렉스 콥을 트래이드해서 팀의 지출을 줄이는 동시에 메이저리그에 근접한 유망주인 자마이 존스를 영입해서 팀의 단점을 메우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주전 2루수인 한서 알베르토를 논텐더하였고 재계약을 맺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팀의 내야와 외야수를 오갈 유틸리티 선수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마이 존스의 영입은 매우 적절해 보입니다. 물론 2021년에 15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알렉스 콥을 트래이드하기 위해서 무려 1000만달러의 연봉을 보조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연봉 보조 금액을 높이는 대신에 상대적으로 좋은 선수를 받았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은데....리빌딩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이런 트래이드가 미래를 위해서는 휠씬 좋습니다.) 알렉스 콥의 사치세 기준 연봉이 1425만달러라는 것을 고려하면 LA 에인절스의 사치세 기준 페이롤에는 425만달러만 적용이 되겠군요. 따라서 추가적인 선수영입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최근 2~3년간 투수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를 하였던 LA 에인절스는 최근에 호세 퀸타나를 FA시장에서 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하였고 오늘 트래이드를 통해서 알렉스 콥을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LA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휠씬 팀의 1~2선발투수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한데..영입한 선수들은 모두 4선발 역할을 해줄 선수들입니다. 2021년은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각리그당 5개 팀으로 축소가 되었는데...현재의 선발진으로는 2021년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은 조금 힘들어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LA 에인절스도 앨버트 푸홀스, 저스틴 업튼과 같이 몸값을 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이선수들과의 계약이 끝나기전에는 FA시장에서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따라서 요즘 메잊리그의 대세인 뎁스를 강화하는 선택을 오프시즌에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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