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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어빈 (Cole Irvin)을 영입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MLB/Trade Analysis

by Dodgers 2021. 2. 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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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뚜렷한 전력 보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오늘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좌완투수인 콜 어빈을 보강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우 주말에 맷 무어 (Matt Moore), 디디 그레고리우스 (Didi Gregorius)를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는데...지명할당을 하기전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아주 적은 가치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콜 어빈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보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현금을 닷가로 받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2만 5000~5만달러 수준의 돈이겠지요.

 

1994년생인 콜 어빈은 2016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9년 5월 1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고 2019~2020년에 3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19경기에 등판해서 45.1이닝을 소화한 선수로 6.75의 평균자책점과 1.54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특히 2020년에는 3.2이닝을 던지면서 11개의 피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준 선발투수 유망주로 성장을 하였지만 아쉽게도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하기에는 조금 커맨드나 구위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선수입니다. 따라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떠나서 투수에게 조금 더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래이드가 된 것이 콜 어빈에게는 더 도움이 되는 움직임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평균 89.9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콜 어빈은 2020년에는 불펜투수로만 뛰면서 92.4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과물은 처참했습니다. 유망주시절에는 평균이상의 체인지업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아쉽게도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84마일 전후의 체인지업이 2020년에는 효율적이지 못했습니다. 일단 구단에 콜 어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것은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마이너리그옵션이 1개 남아있는 선수이며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20일 밖에 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오클랜드의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향이 애너하임인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서부지구로 트래이드가 된 것을 반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별다른 전력 보강을 하지 않고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이지만 팀의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에 많이 근접한 상태이고 주포라고 할수 있는 맷 채프먼이 2021년에 건강하게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에 2021년에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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