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3루수인 놀런 아레나도의 트래이드를 오프시즌에 논의를 하였다는 포스팅을 하였는데...하루 사이에 양측의 협상이 엄청나게 진행이 된 모양입니다. 오늘 양측이 놀런 아레나도의 트래이드에 접근하였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아마도 미국시간으로 토요일날 트래이드가 발표가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아마도 놀런 아레나도가 트래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선수에게 의사를 문의한 상태이고...양구단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로 넘어가는 유망주들에 대한 최종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분위기를 보면 놀런 아레나도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래이드가 되는 것을 거절하지는 않을것 같은데.....혹시 모르죠. 거부권을 행사할지도...(과거에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래이드가 되는 것을 거절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91년생인 놀런 아레나도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특출난 기량을 보여주면서 2013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고 이후에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3루수 수비와 장타력을 보여주면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을 하였는데...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구단과 알수 없는 이유(?...표면적인 이유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수 있는 전력 보강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이유였다고 하는데...글쎄요. 속사정은 알수 업죠.)로 트러블이 생기면서 관계가 망가졌는데..결국 2021년 시즌은 타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었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우 2019~2020년 오프시즌에 놀런 아레나도와 콜로라도의 관계가 망가진 이후에 가장 먼저 트래이드 루머가 만들어졌군 구단으로 당시에는 매튜 리베라토레, 놀런 고만과 같은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이 되기도 하였는데...1년이 지난 현시점에는 저정도 레벨의 유망주는 거론이 되지도 않고...그냥 셀러 덤프용 트래이드로 결론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1년전에는 세인트루이스와 함께 시카고 컵스도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당시에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트래이드 가능성이 거론이 되기도 했죠.
2020년에 왼쪽 어깨 부상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 점 그리고 2020년에 COVID-19로 인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재정이 악화가 되면서 놀런 아레나도의 계약이 더 부담스러운 계약이 된 점, 그리고 놀런 아레나도가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옵트아웃을 할수 있는 조항을 갖고 있는 점등이 콜로라도 로키스가 좋은 댓가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얻어내지 못한 이유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콜로라도 로키스가 받는 유망주들이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고 있는데...좌완투수인 오스틴 감버 (Austin Gomber), 마이너리그 외야수인 존 토레스 (Jhon Torres), 마이너리그 1루수인 루켄 베이커 (Luken Baker), 마이너리그 우완투수인 제이크 우드포드 (Jake Woodford), 앙헬 론돈 (Angel Rondon)등의 이름이 거론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루켄 베이커, 제이크 우드포드, 앙헬 론돈등은 사실 트래이드 가치가 크지 않은 선수들이고..사실상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좌완투수 오스틴 감버와 로우 레벨의 외야수 존 로테스를 받고 놀런 아레나도를 넘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래이드 협상을 할수 있는 구단이 제한적이기 때문에...콜로라도 로키스가 허접한 댓가를 받을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받는 유망주들이 결정이 되면 그때 그 선수들에 대한 리포트는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놀런 아레나도의 경우 2021년부터 2026년까지 6년의 계약이 보장이 되어 있는 선수로 총액 1억 990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선수입니다. 그중에서 콜로라도 로키스가 총액 5000만달러 정도를 보조해주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6년 계약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매해 833만달러를 보조해 줄수도 있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처럼 옵트아웃 실행여부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놀런 아레나도는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기존 계약을 옵트아웃할수 있는 조항을 갖고 있는데...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5년 1억 6400만달러짜리 계약을 포기하고 FA시장에 나갈 선택을 하는 것은 조금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콜로라도 로키스를 떠나서도 0.300/0.350/0.550의 성적을 보여준다면 가능할지도..)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만들어진 가장 큰 계약이 조지 스프링어의 6년 1억 5000만달러의 계약이기 떄문에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이지만...돈 많은 구단이 3루수가 필요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추후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놀런 아레나도가 트래이드 거부권을 풀기 위해서 몇가지 요구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일단 2021년 시즌 뿐만 아니라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기존 계약을 옵트아웃할수 있는 조건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2021년까지는 COVID-19로 인해서 구단의 수익이 적어질수도 있기 때문에...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가 아니라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4년 1억 2900만달러의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기존 계약이 2026년까지의 계약인데...2027년 1500만달러짜리 계약을 보장해주길 원했다고 합니다. 놀런 아레나도가 1991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6세 시즌 계약가지 보장받고 싶은 모양입니다. 일단 2027년 1500만달러짜리 계약이 보장이 되면 사치세 기준 연봉은 조금 낮아질수도 있겠군요.
LA 다저스가 오른손잡이 내야수를 원했던 것을 고려하면....LA 다저스에게 잘 어울릴수 있는 픽인데...아마도 콜로라도 로키스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놀런 아레나도를 지구 라이벌팀에가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을 보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이건 콜로라도 팬들도 싫을것 같습니다. 1년전에 관련된 루머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아마도 다저스와는 협상자체도 하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폴 골드슈미트와 함께 중심타선에서 활약을 해줄 타자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놀런 아레나도를 영입하면서 그 단점을 해결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놀런 아레나도는 커리어 동안에 원정경기에서 536경깅 출전해서 0.263/0.322/0.471, 99홈런, 299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인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에서는 24경기에 출전해서 0.278/0.337/0.51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구장에서는 잘 쳤습니다.) 다저스 좌투수들 입장에서 놀런 아레나도는 저승사자 느낌이 있었는데..내셔널리그 중부지구로 이적하게 되면 조금 편안하게 콜로라도 원정 경기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콜 어빈 (Cole Irvin)을 영입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0) | 2021.02.01 |
---|---|
카일 홀더 (Kyle Holder)를 영입한 신시네티 레즈 (0) | 2021.02.01 |
스티븐 매츠 (Steven Matz)를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1) | 2021.01.29 |
애덤 오타비노 (Adam Ottavino)를 영입한 보스턴 레드삭스 (0) | 2021.01.27 |
제임슨 타이욘 (Jameson Taillon)을 영입한 뉴욕 양키스 (0) | 2021.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