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부터 사치세 문제로 인해서 뉴욕 양키스가 애덤 오타비노를 트래이드 시장에 내놓았다는 루머가 있었는데...최근 FA시장과 트래이드를 통해서 코리 클루버와 제임슨 타이욘을 영입하면서 사치세 데드라인에 접근한 팀 페이롤을 갖게 되었기 때문인지...오늘 애덤 오타비노를 지구 라이벌이라고 할수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군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간에는 트래이드가 정말 잘 발생하지 않는데...그만큼 애덤 오타비노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는 구단이 없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4~2018년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투수로 361경기에 등판해서 3.41의 평균자책점과 1.26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애덤 오타비노는 2018년에 77.2이닝을 던지면서 2.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여준 이후에 뉴욕 양키스와 3년 2700만달러의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고 지난 2년간 팀의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는 1.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20년에는 24경기에 등판해서 18.1이닝을 던지면서 5.89의 평균자책점과 1.58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래이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2년전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당시에 뉴욕이 고향이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더 좋은 오퍼를 거절하고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는데...2년만에 뉴욕 양키스의 라이벌 팀으로 트래이드가 되었군요. (선수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울것 같습니다.)
3년 27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21년에 9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인 애덤 오타비노인데...양키스 입장에서는 유망주를 끼워서 애덤 오타비노를 트래이드하면서 사치세를 데드라인에서 조금은 멀어질수 있게 되었습니다. (뉴욕 양키스가 85만달러의 연봉을 보조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콜로라도 시절부터 볼넷 허용은 많은 선수였지만 특출난 슬라이더를 통해서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애덤 오타비노는 2020년에는 하드-힛 비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게 단순하게 2020년 시즌이 급작스럽게 시작하면서 시즌 준비가 부족해서 발생한 일이라면..큰 문제가 없겠지만 기량 저하로 인한 하드-힛 비율 증가라면...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벌팀의 골치꺼지만 해결해준 트래이드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985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언제 기량이 하락해도 사실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은 하드-힛 비율은 크게 높아졌지만 배럴 타구 허용 비율이 나쁘지 않고 구속은 2019년과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에 희망을 갖고 있을 것 같습니다. (2020년에 애덤 오타비노는 평균 93.5마일의 싱커와 80.9마일의 슬라이더, 86.3마일의 커터, 87.9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커터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다시 체인지업을 던지는 선택을 하였군요.) 일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보스턴 레드삭스는 프랭크 저먼 (Frank German)이라는 우완투수를 함꼐 얻어올수 잇었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유망주 순위에서 30위 전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투수로 좋은 직구를 갖고 있지만 변화구가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결국 불펜투수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뉴욕 양키스는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추후지명선수 또는 현금을 받는다고 하는데..아마도 의미없는 댓가일 겁니다. 이번 트래이드 자체가 팀 페이롤을 줄이기 위한 트래이드였기 때문입니다. 애덤 오타비노는 유망주시절부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016년에 2.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2017년에는 5.0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8년에 2.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1년의 부진을 빠르게 극복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2021년에 2020년의 부진을 극복하고 과거의 기량을 다시 보여줘도 놀라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놀런 아레나도 (Nolan Arenado)의 트래이드에 접근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0) | 2021.01.31 |
---|---|
스티븐 매츠 (Steven Matz)를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1) | 2021.01.29 |
제임슨 타이욘 (Jameson Taillon)을 영입한 뉴욕 양키스 (0) | 2021.01.26 |
시오넬 페레즈 (Cionel Perez)를 영입한 신시네티 레즈 (0) | 2021.01.25 |
헥터 페레즈 (Hector Perez)를 영입한 신시네티 레즈 (0) | 2021.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