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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로돈 (Carlos Rodon)과 재계약을 맺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MLB/MLB News

by Dodgers 2021. 2. 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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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논텐더가 되었던 좌완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전체 3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을때는 빠르게 메이저리그에서 2~3선발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과 제구, 커맨드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카를로스 로돈인데..그래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의지로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최근인 2020년에 카를로스 로돈은 2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4경기에 등판해서 7.2이닝을 던지면서 9개의 피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8.2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최근에 좋은 피칭을 하지 못한 이유가 2017년 9월달에 어꺠 수술을 받았고 2019년 5월달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판단을 하고...2021년에는 토미 존 수술의 후유증에서 벗어난다면 쓸만한 선발투수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한것 같습니다. 2020년 7월말에 마운드로 다시 돌아왔는데...최근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오는 일정을 고려하면..조금 서둘러서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마운드로 돌아와서 좋은 컨트롤과 커맨드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평균 92.9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83.5마일의 슬라이더, 84.2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구속자체는 어깨 및 토미 존 수술을 받기전의 구속을 거의 회복한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본인의 구위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인지 카를로스 로돈은 1월달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갖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020년에 445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카를로스 로돈은 2021년에는 300만달러의 연봉을 보장받았다고 합니다. 2019년에 7경기, 2020년에 4경기에 등판한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좋은 제안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해주었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등판한 선발 횟수에 따라서 일정 금액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조항도 포함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좌완투수로 건강할때는 솔리드한 구위를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영입해서 테스트를 하는 것도 좋아보였는데...그정도로 가치가 하락한 선수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작년에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최고 96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오프시즌에 랜스 린 (Lance Lynn)을 트래이드해서 영입을 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루카스 지올리토, 댈러스 카이클, 랜스 린으로 이어지는 1~3선발투수진을 갖고 있는 상황으로 4~5선발투수 자리를 두고 딜런 시즈 (Dylan Cease), 레이날도 로페스 (Reynaldo López), 마이클 코펙 (Michael Kopech), 카를로스 로돈이 경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 보여주었던 스터프와 컨트롤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4선발자리는 마이클 코펙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자리를 두고 3명의 선발투수가 경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카를로스 로돈의 경우 불펜투수로 활용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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