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무어 (Matt Moore)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최근 몇년간 좌완 선발투수를 영입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중에 하나인데...2020년 시즌을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뛰었던 맷 무어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제 기억에 1년전에 일본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기전에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최근 J.T. 리얼무토와 5년짜리 계약에 합의를 하면서 한숨을 돌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인데..아마도 남은 오프시즌에는 큰 계약보다는 작은 계약을 통해서 팀의 뎁스를 강화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유격수 자리가 공백이라..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있기는 했습니다.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유망주중에 한명이었던 맷 무어는 아쉽게도 메이저리그에서 잔 부상에 시달리면서 기대만큼의 선수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2017년에는 174.1이닝을 던지면서 5.52의 평균자책점, 2018년에는 102.0이닝을 던지면서 6.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맷 무어는 2019년 시즌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좋은 출발을 하였지만 무릎 문제로 인해서 2경기 등판을 한 이후에 시즌 아웃이 되었습니다. 결국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좋은 계약을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이끌어내지 못하자 일본 프로야구팀인 소프트 뱅크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맷 무어는 350만달러의 돈을 벌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메이저리그에 잔류했다면 200만달러짜리 계약을 맺어야 했을수도 있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맷 무어는 15경기에 등판해서 85.0이닝을 던지면서 3.60의 평균자책점과 1.12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재계약을 맺지 못했고 다시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일단 건강함을 증명을 하였고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필라델피아가 아니더라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어느정도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989년생으로 나이도 젊은 편입니다. 그리고 2019년에 무릎 부상을 당하기전에는 상당히 좋은 구위를 보여주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018-2019년 오프시즌에 패트릭 코빈을 영입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었지만 지역 라이벌인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빼앗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이번에는 맷 무어의 영입에 성공할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아마도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데 관심이 있다면 선발진이 약한 편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는 것이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