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아치 브래들리 (Archie Bradley)와 C.J. 채텀 (C.J. Chatham)을 영입하면서 로스터 정리를 하기 위해서 지명할당을 하였던 외야수 카일 갈릭과 우완 불펜투수 빅터 아라노 오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클레임을 받으면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두선수 모두 LA 다저스의 팜에서 성장한 선수이기 때문에 지명할당이후에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데...모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선택을 받았군요. 현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야구 운영사장이 과거에 잠시 LA 다저스에서 일을 하던 알렉스 앤소폴로스 (Alex Anthopoulos)이기 때문에 그때의 인연이 이번 영입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빅터 아라노는 멕시코 출신의 선수로 2018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 불펜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지만 이후에 팔꿈치와 어깨 문제로 인해서 지난 2년간 4.2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인 선수로 건강한다면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될 수 있는 구위를 가고 있습니다. 2020년에 애틀란타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불펜자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강력한 불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었는데..이번에 빅터 아라노에게도 그런 모습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 94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85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이며 마이너리그 옵션이 2개 남아있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애틀란타가 2020년에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히 건강을 회복할 시간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하다면 좋은 역할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인데....불펜이 약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지명할당을 한 것을 보면..건강 상태에 대한 큰 물음표가 있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외야수인 카일 갈릭은 2019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지만 2020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하면서 지명할당이 된 선수로 이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래이드가 된 좌익수 자원으로 한팀의 5번째 외야수로 고려할수 있는 선수지만 수비력을 갖춘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벤치자원으로 기회를 잡기 쉽지 않은 선수입니다. 일단 마이너리그 옵션이 1개 남아있는 상태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애틀란타의 AAA팀과 메이너리그 팀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애틀란타에 쓸만한 젊은 외야수 자원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사실 선수는 타구단의 부름을 받기 원했을것 같습니다.
두명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40인 로스터를 모두 꽉 채우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추후에 애틀란타가 메이저리그 계약을 통해서 선수영입을 하게 되었을때 두선수가 또다시 지명할당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개인적으로 아직 40인 로스터에 둘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LA 다저스는 타구단에서 지명할당이 된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도 현재 40인 로스터가 꼭찬 상황이라 방법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2~3명의 선수는 선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트래이드 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아마도 2021년 스프링 캠프때 부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보유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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