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산도발 (Pablo Sandoval)과 재계약을 맺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오프시즌 초반에 필요한 선수들을 빠르게 영입한 이후에 잠잠한 오프시즌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오늘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내야수인 파블로 산도발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0년 9월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방출이 된 이후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고 시즌 막판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했던 파블로 산도발은 별다른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해서 대타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일단 구단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모양입니다. 이번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것을 보면.......(정규시즌에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하였던 파블로 산도발은 포스트시즌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1986년생으로 2021년에 만 35살이 되는 파블로 산도발은 2019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0.268/0.313/0.507, 14홈런, 41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준급 기량을 보여주었지만 시즌막판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 그라운드로 돌아와서는 과거의 타격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로 2020년에는 34경기에 출전해서 0.214/0.287/0.262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게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1년차에 겪는 일시적인 부진이라면 다행인데..전체적인 기량 저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루수와 3루수로 뛸 수 있는 선수지만 두개 포지션에서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하게 된다면 지명타자 또는 벤치 자원으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니라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영입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면 파블로 산도발은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2020년 시즌막판에 방출이 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아이콘이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2021년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닌 애틀란타와 계약을 맺은 것을 보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이너리그 계약도 제시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야구 운영사장인 파르한 자이디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조직에서 오래 일을 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레전드들에 대한 대우가 좀 아쉽습니다. (매디슨 범거너, 파블로 산도발 모두 조금 아쉬운 이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