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완투수인 개럿 리처즈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포스팅을 하였는데..하루만에 계약이 확정이 된 모양입니다. 오늘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선발투수가 필요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2020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개럿 리처즈와 1년 1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일단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지는 않았지만 2022년 시즌에 대한 구단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으며 2021년 성적에 따라서 2022년 구단 옵션 금액이 증가하며 옵트아웃 금액도 증가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언론에 알려진 2022년 구단 옵션 금액은 1000만달러입니다.)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2018년 후반기와 2019년 전반기에 공을 던지지 못했던 개럿 리처즈는 2020년에 10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14경기에 등판해서 51.1이닝을 던지면서 4.03의 평균자책점과 1.25의 WHIP를 기록한 선수로 건강하다면 한팀의 3~4선발투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전성기라고 할수 있었던 2015년에는 207.1이닝을 던지면서 3.65의 평균자책점과 1.2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최근에는 홈런이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때는 움직임이 많은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볼을 통해서 약한 타구들을 많이 생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투수이기 때문에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어울리는 선수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선발투수중에서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우완투수 네이선 이볼디 뿐이기 때문에 선발투수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이번주에 마틴 페레즈, 개럿 리차즈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보강을 어느정도 마무리한 느낌입니다. 아마도 한자리는 2020년에 COVID-19로 정상적인 피칭을 하지 못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며 다른 한자리는 유망주인 태너 하우크 (Tanner Houck)에게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시즌 초반에 태너 하우크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오프시즌에 영입한 맷 앤드리스 (Matt Andriese)에게 선발투수로 등판할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20년 후반기에는 크리스 세일이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오게 됩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선발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마틴 페레즈와 개럿 리처즈를 결국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어느정도 보강을 하였기 때문에.....남은 오프시즌에 리치 힐과 같은 선발투수의 추가적인 영입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남은 오프시즌동안에는 불펜진과 벤치를 보강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영입하였지만 주전급 2루수로 기용하고 있기 때문인지 오늘 또다른 유틸리티 선수인 마윈 곤잘레스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외야수인 앤드류 베닌텐디에 대한 타구단들의 오퍼를 듣고 있다고 하는데...트래이드 가치가 낮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아마도 2021년에 반등을 기대하면서 계속해서 보유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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