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기존 선발투수였던 아니발 산체스가 자유계약선수가 되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워싱턴 내셔널스가 베테랑 선발투수인 존 레스터와 계약에 접근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직 정확한 계약조건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1년짜리 계약이라고 전한 곳도 있으며 1+1년짜리 계약이라고 전한 곳도 있습니다.) 물론 2019~2020년에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떄문에 2020년 연봉인 1500만달러보다는 휠씬 적은 금액을 2021년에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존 레스터는 이미 시카고 컵스가 상호 옵션을 거절하면서 바이아웃 1000만달러를 받은 상태입니다.)
1984년생인 존 레스터는 2002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1~2선발 투수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카고 컵스가 6년 1억 5500만달러의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6년에 시카고 컵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우승 청부사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나이는 속이지 못하고 2019년에는 4.46의 평균자책점, 2020년에는 5.1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카고 컵스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존 레스터는 171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002.2이닝을 던지면서 3.64의 평균자책점과 1.2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몸값은 충분히 했다고 말할수 있는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2020년에 12번의 선발등판에서 61.0이닝을 던지면서 9이닝당 2.5개의 볼넷과 1.6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6.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홈런의 허용은 늘어나고 삼진수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2021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니폼을 입고 크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1년 시즌이 만 37세 시즌이기 때문에 스터프를 회복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존 레스터는 2020년에 평균 89.2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87.5마일의 커터, 73.4마일의 커브볼, 83.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구속은 최근 몇년간 가장 좋지 못했습니다. 하드-힛 타율 허용 비율도 38.9%로 매우 높았으며 배럴 타구 허요이 비율도 12.3%로 높았습니다.)
일단 존 레스터의 내용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아마도 보장된 금액이 아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인센티브가 많은 계약을 맺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이 1~3선발투수로 활약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마도 워싱턴 내셔널스는 4선발 역할을 존 레스터에게 기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5선발 자리는 아마도 조 로스, 오스틴 보스, 에릭 페디가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불안감이 많이 남는 영입이지만..메이저리그 경력이 많은 선수이고 여전히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오프시즌에 사용할수 있는 금액이 넉넉하지 않은 워싱턴 내셔널스 입장에서는 무난한 영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 전성기를 보냈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영입해서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보스턴 레드삭스는 루머조차 만들지 않았습니다.
*추후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2021년 연봉으로 500만달러를 보장 받았으며 2022년 상호 옵션이 포함이 되어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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