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좌완 선발투수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는 포스팅을 어제 하였는데...오늘 알렉스 우드와 1년짜리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무래도 고액 연봉이 필요한 선수가 아닌 부상에서 회복이 되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데 관심이 많은 선수가 동기부여가 확실하기 때문에 존 레스터, 마틴 페레스, 리치 힐과 같은 선수가 아니라 알렉스 우드가 부름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LA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던 선수로 시즌 초에는 어깨쪽 문제로 인해서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어느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1년에도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991년생으로 2021년 시즌에 만 30살이 되는 알렉스 우드는 2013년 5월 3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애틀란타, LA 다저스, 신시네티에서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상적이지 않은 투구폼을 갖고 있는 선수로 내구성을 보여준 시즌이 거의 없었던 알렉스 우드는 2019~2020년에는 어깨쪽에 문제로 인해서 2년간 16경기, 48.1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1년에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면서 본인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불펜투수로 공을 던질때 보니 구속이 92~94마일에서 형성이 되더군요. 아마도 어깨쪽 문제는 많이 개선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2021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받을수 있는 돈은 2020년에 LA 다저스에서 받을 수 있었던 돈과 비교하면 많이 줄어든 계약입니다. (2020년에 알렉스 우드는 400만달러를 보장 받았으며 3.0이닝 이상 던진 횟수에 따라서 최대 600만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얼론에 공개된 금액을 보면 알렉스 우드는 2021년에 300만달러의 돈을 보장 받게 되었으며 성적에 따라서 300만달러를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10개이상의 아웃카운트를 잡은 경기수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데 12경기, 14경기를 하면 각각 12만 5000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16, 18, 20, 22, 24경기를 소화하게 된다면 각각 25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26, 28, 30경기에서 10개이상의 아웃카운트를 잡게 된다면 각각 5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웃 카운트 10개라면.사실상 선발 등판이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우 현재 케빈 가우스먼, 조니 쿠에토라는 확실한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나머지 선발 3자리를 불확실한 상항인데..아마도 2020~2021년 오프시즌에 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한 앤서니 데스칼라파니와 알렉스 우드에게 선발 한자리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으며 나머지 한자리는 로건 웹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야구 운영사장인 파르한 자이디가 선발뎁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추가적으로 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선수를 한명 더 영입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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