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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브래들리 (Archie Bradley)와 계약을 맺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MLB/MLB News

by Dodgers 2021. 1. 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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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어제 우완 불펜투수인 알렉스 콜로메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포스팅을 하였는데..오늘 FA시장에 남아있는 대형 불펜투수중에 한명인 아치 브래들리와 1년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일단 계약이 확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접근한 상태라고 합니다.) 2015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아치 브래들리는 2017년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불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2020년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신시네티 레즈의 유니폼을 입고 181.1이닝을 던지면서 2.95의 평균자책점과 1.09의 WHIP를 기록한 투수입니다. 신시네티 레즈에서 7.2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단 1실점 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시네티 레즈가 2021년 시즌도 함께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였지만 자금에 대한 압박 때문인지 논텐더가 되었습니다.

 

2020년에 41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아치 브래들리는 연봉 조정신청 절차를 거친다면 500만달러 전후의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고액 연봉자들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싶어하는 신시네티 레즈에게는 부담스러운 연봉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아치 브래들리는 2021년에 약 600만달러 수준의 돈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봉 조정신청 과정을 거쳤을때 예상된 금액과 비교를 하면 더 많은 돈을 2021년에 받게 되었습니다. (신시네티 레즈에게 감사를 해야 하겠군요.) 커리어 동안에 메이저리그에서 412.0이닝을 던지면서 3.91의 평균자책점과 1.36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2017년에 불펜투수로 전향한 이후에는 233.1이닝을 던지면서 2.82의 평균자책점과 1.17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2017~2018년에 너무 많이 기용이 되었기 때문인지 2019년부터는 약간 기량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치 브래들리는 2020년에 평균 94.2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함께 80.0마일의 커브볼, 86.2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성기에 비해서 구속이 전체적으로 2마일 정도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마도 이런 불안감이 신시네티 레즈가 논텐더를 선택한 이유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였던 페드로 바에스가 어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년간 평균 600만달러가 조금 넘는 돈을 받는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번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년짜리 6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이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1992년생으로 2021년 시즌이 만 29살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다년 계약을 맺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았을것 같은데..아마도 상대적으로 8~9회에 등판할 불펜투수가 부족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후에 2021~2022년 오프시즌에 큰 계약을 맺을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생각처럼 결과물을 만들어낼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역시나 타자들의 구장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쓸만한 성적을 기록하였던 아치 브래들리이기 때문에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우 페이롤만 허락한다면 아치 브래들리가 끝이 아니라 2~3명의 불펜투수들을 더 영입하는 시도를 해야 할 것 같은데..최근 불펜투수들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속도를 고려하면 멀지 않은 시점에 뭔가 추가적인 영입이 있지 않을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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