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뉴욕 메츠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영입하였기 때문인지...본격적으로 FA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유격수/2루수 선수들의 루머가 만들어지지 시작한 느낌입니다. 짐 보우덴에 따르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유격수인 마커스 시미언이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얼마나 진지하게 협상이 진행이 되고 있는지는 알수 없지만..1년전인 2019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이기 때문에 준수한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이 나올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에 마커스 시미언은 162경기에 출전해서 0.285/0.369/0.522, 33홈런, 92타점, 10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FA시즌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2020년에는 53경기에 출전해서 0.223/0.305/0.374, 7홈런, 23타점, 4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사실..이성적은 2019년 시즌을 제외하고 2013~2018년에 마커스 시미언이 기록했던 성적과 큰 차이가 없는 성적이라...2019년 시즌 성적이 플루크라고 받아 들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짐 보우덴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전 소속팀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네티 레즈, 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커스 시미언과 논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앞에 3개 구단은 아마도 주전 유격수로 마커스 시미언을 고려하였을 것으로 보이고 보스턴 레드삭스는 2루수로 마커스 시미언의 계약을 고려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커스 시미언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선수이고 대학도 UC 버클리를 졸업한 것을 고려하면 오클랜드 잔류를 가장 선호하겠지만..입맛에 맞는 오퍼를 할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1990년생으로 2021년에 만 31살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3년 정도의 계약을 원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9년과 2020년의 성적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단기 계약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의 스타급 유격수들이 다수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1년을 기다리는 선택을 하는 구단들이 많은 것도...마커스 시미언이 오프시즌에 좋은 계약을 오퍼받지 못할 수도 있는 이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에는 무려 1300만달러는 연봉을 받았지만 2020년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 다년 계약을 맺는다면 연간 1300만달러의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1년전에 MVP 시즌을 보냈을때는 연간 2000만달러, 총액 1억달러 규모의 계약 예상도 있었는데....일장춘몽이 된 느낌입니다.)
마커스 시미언을 비롯해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주전급 유격수인 안드렐톤 시몬스,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아직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3명의 선수중에서 1명의 행선지가 결정이 되면 FA 유격수 시장에 매우 빠르게 움직임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물론 이들 선수들의 에이전트는 트레버 스토리가 트래이드 시장에 나오지 않기를 기원하고 있겠지요. 오른손잡이 내야수를 찾고 있는 LA 다저스와 링크하는 매체들도 있었는데..아직까지 LA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나 DJ 르메이휴와 같은 선수들에게 집중하는 느낌입니다. (과거 오클랜드 부단장 출신인 파르한 자이디가 LA 다저스의 단장으로 아직까지 일하고 있었다면 아마도...상당히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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