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생인 블레이크 스넬은 6피트 4인치, 22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1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1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좌완 선발투수입니다. 2011년에 많은 1라운드, 1라운드 추가픽을 갖고 있었던 탬파베이 레이스가 지명한 선수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이상적이지 않은 투구폼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성장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2011~2014년까지 9이닝당 4개가 넘는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하지만 신체적으로 성장하면서 스터프가 개선이 되었고 투구폼도 더 잘 반복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6년에 AAA팀에서 일반적으로 93~96마일의 직구와 평균이상의 커브볼,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 시즌중에 올라온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미래에 2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2017년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9이닝당 4.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럽게 마이너리그로 잠시 내려갔다온 블레이크 스넬은 휠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8년에는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인상적인 탈삼진능력을 보여주었지만 이닝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 의견이 엇갈리는 수상이었습니다.) 사이영상을 받은 이후에 구단과 5년 5000만달러의 장기계약을 맺었는데..팀이 계약기간중에 본인을 트래이드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인지 일반적인 탬파베이 레이스의 장기계약과는 달리 딱 서비스 타임만큼의 기간만 장기계약을 맺었습니다. 2019년에는 시즌중에 팔꿈치쪽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술을 받기도 하였는데..심각한 수술이 아니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다시 경기 출장이 가능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부상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꾸준한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타일러 그래스나우, 찰리 모튼과 함께 1~3선발투수로 활약을 하면서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진출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투수교체 타이밍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인지..아니면 본격적으로 연봉이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인지 탬파베이 레이스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블레이크 스넬을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선발투수로 11경기에 등판한 블레이크 스넬은 50.0이닝을 던지면서 3.24의 평균자책점과 1.20의 WHIP를 기록하였고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구위를 보여주면서 2018년의 폼을 회복하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양한 구종과 특출난 스터프를 갖고 있는 투수로 좌타자/우타자 상대성적의 차이는 크지 않은 선수입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736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691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 그래도 볼넷의 허용이 많은 편이기는 합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홈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원정경기에서는 0.776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661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가 탬파베이를 제외하면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는 합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도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홈경기에서 조금 더 좋은 피칭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규시즌때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에서 공을 던진적은 없지만 2020년 포스트시즌때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었습니다.) 2019~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7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9경기에 출전을 한 투수로 35.0이닝을 던지면서 2.83의 평균자책점과 1.09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포스트시즌은 역시나 구위가 좋은 투수들이 좋은 결과물을 얻습니다.) 아마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라는 점이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이유라고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소속의 선발투수였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선적은 많지 않습니다. 8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투수로 타석에서 의욕은 있는 선수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블레이크 스넬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3.2개의 볼넷과 1.8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1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예전에 비해서 홈런의 허용이 증가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건강하게 과거의 구속을 회복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블레이크 스넬은 2020년에 평균 95.1마일의 직구와 함께 88.0마일의 체인지업, 87.5마일의 슬라이더, 80.2마일의 커브볼을 던졌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커브볼의 구사비율을 낮추고 슬라이더의 구사비율을 높였습니다.) 종종 직구가 장타로 연결이 되었기 때문인지 직구의 구종 가치는 조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드-힛 허용 비율은 커리어중에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블레이크 스넬의 연봉:
2016년 4월 23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블레이크 스넬은 2019년 3월달에 5년 5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2021년에 1050만달러, 2022년에 1250만달러, 2023년에 16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블레이크 스넬이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2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건강하게 2~3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4년정도의 계약을 한번 더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건강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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