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짜리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저스틴 터너 (Justin Turner)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전 LA 다저스의 3루수인 저스틴 터너가 시장에서 추가적으로 4년짜리 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마도 실제 본인도 그런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다저스가 원하는 단기계약을 맺어줄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LA 다저스과 4년 64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던 저스틴 터너인데..또다시 4년짜리 계약을 원한다는 것은 40살까지 보장된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봐야 하겠군요. 저스틴 터너는 1984년생으로 2021년 시즌이 만 37살 시즌입니다. 4년짜리 계약을 실제로 얻어낸다면 37세, 38세, 39세, 40세 시즌에 대한 계약을 원한다는 말입니다. 저스틴 터너가 1984년 11월 23일라는 것을 고려해도..만 36~39세 시즌에 대한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4년간 LA 다저스에서 뛰면서 0.900가 넘는 OPS를 기록한 타자라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몇년간 타석에서는 좋은 활약을 기대할수도 있겠지만..역사나 문제는 내구성과 수비로 지난 4년간 130경기, 103경기, 135경기, 42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으며 3루수 수비도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해 스프링 캠프와 올스타 휴식기간에 무릎쪽 통증에 도움이 되는 주사를 맞으면서 뛰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수비 능력은 향후에 좋아지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고..1루수로도 좋은 수비를 기대하기 힘들겁니다. (이미 맥스 먼시가 1루수로 거의 자리를 굳힌 상태이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저스틴 터너가 LA 다저스에서 주전으로 뛴다면...지명타자로 뛰는 것이 최적이겠지만 2021년에는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현재까지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직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결과물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보면 다른 구단들도 아마 저스틴 터너에게 4년짜리 계약을 해줄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스틴 터너보다 더 좋은 내야수인 DJ 르메이휴의 행선지가 결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도 저스틴 터너가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론이 되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LA 언론쪽의 기사를 보면 LA 다저스가 2년짜리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실제로 LA 다저스가 2년짜리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면 다저스가 할수 있는 최고의 제안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1984년생이 시장에서 단년 계약이 아니라 2년짜리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을 찾기 쉽지 않을 겁니다. 물론 평균 연봉이 얼마인지가 중요하겠지요. 트래이드 루머스 닷컴은 2년 2400만달러짜리 계약을 예상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제 생각에 LA 다저스가 2년짜리 계약을 제시 했다면 저것보다 적은 평균 연봉을 제시 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저스틴 터너가 최종적으로 원하는 것은 3년 계약일 것으로 보이고..LA 다저스는 아마도 2년짜리 계약을 고집하거나 베스팅 옵션 (2022년에 일정 타석수에 들어서면 2023년 계약이 보장이 되는 옵션)이 포함이 된 2+1년짜리 계약을 제시하 않을까 싶습니다. 선택은 뭐...저스틴 터너가 하겠지요. 만약 저스틴 터너와의 재계약에 실패를 한다면 아마도 트래이드 시장에서 3루수를 영입하기 위한 시도를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스틴 터너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시점이라면...DJ 르메이휴도 시장에 없을 겁니다.) 놀런 아레나도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와 같은 선수들의 경우 남은 계약기간이 긴 편이라..현실적이지 않아 보이고..크리스 브라이언트의 경우 1년이 남은 선수라는 점은 맘에 들지만 2020년에 부진했고 3루수 수비가 평균이하라는 점이..조금 아쉽습니다.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경우는 루이스 카스티요랑 셋트로 넘겨줘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남아있는 선수이고...카일 시거의 경우는 좌투수이게 약한 좌타자라....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