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년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발투수중에서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이지만...아직까지 뚜렷한 루머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메이저리그 닷컴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트레버 바우어가 계약기간은 5~6년, 총액 2억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연간 3500~40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것 같은데....2020년 시즌이 단축 시즌이 되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마다 1억~2억달러 수준의 손해를 봤다고 알려진 상황이기 때문에...트레버 바우어가 원하는 돈을 맞춰줄 수 있는 구단이 나올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선수나 에이전트가 원하는 금액이기 때문에 저정도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1991년생으로 2021년시즌이 만 30살 시즌이며 2020년에 11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73.0이닝을 던지면서 1.73의 평균자책점과 0.80의 WHIP를 기록한 투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계약을 원하는 것은 선수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지만...메이저리그에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2018년과 2020년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4.00이 넘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이기 때문에 구단들은 그정도 금액을 제시할 생각이 없을 겁니다. 2012년 6월 2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트레버 바우어는 커리어 동안에 195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205경기에 출전해서 1190.0이닝을 소화하였고 3.90의 평균자책점과 1.27의 WHIP를 기록한 투수입니다. 그리고 경기장 밖에서 이런 저런 이슈를 만드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슈거리를 원하지 않는 구단들이 선호할 타입의 선수도 아닙니다.
가장 최근 메이저리그 닷컴에서 다룬 이야기들을 보면 뉴욕 메츠가 J.T. 리얼무토가 아니라 제임스 맥캔을 포수로 영입한 이유가 조지 스프링어와 트레버 바우어의 영입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일단 아직까지 뉴욕 메츠가 트레버 바우어에게 오퍼를 했을지는 알수 없지만...2억달러짜리 계약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을 보면...뉴욕 메츠가 제시한 금액과 트레버 바우어가 원하는 금액간의 간극이 상당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뉴욕 메츠의 최고 연봉자는 팀의 에이스인 제이콥 디그롬인데..제이콥 디그롬이 2021~2023년까지 3년간 975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있습니다. 평균 3250만달러의 계약이라는 것을 고려하면...뉴욕 메츠가 절대로 이것보다 큰 금액을 트레버 바우어에게 오퍼하지는 않을 겁니다. (심지어 뉴욕 메츠와 제이콥 디그롬의 계약을 보면...2021~2023년에 4050만달러의 돈이 추후지급이 됩니다.)
일단 2억달러 이야기를 떠난 사람이 존 헤이먼인데...잘 알려진 것처럼 존 헤이먼은 스캇 보라스쪽과 상당히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입니다...따라서 스캇 보라스가 좋은 관계가 아닌 트레버 바우어의 소식을 존 헤이먼이 올린 것을 보면...존 헤이먼의 트레버 바우어를 엿 먹일 생각도 조금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 트레버 바우어가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발투수중에서는 최대어라는 것에는 동의를 하지만..제가 단장이라면 1년전 잭 휠러 (5년 1억 1800만달러)나 2년전 패트릭 코빈 (6년 1억 40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이상의 돈을 투자하지는 않을 겁니다. 선발투수가 부족한 LA 에인절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을 하는데...LA 에이전스의 경우 대형 FA보다는 중소형 FA들의 영입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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