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와 1년 12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또다른 메이저리그 1루수인 저스틴 스모크와 계약에 접근했다고 합니다. 2020년 시즌을 밀워키 브루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내기 힘들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는데..결국 미국 무대가 아닌 일본 프로야구행을 선택을 한 모양입니다. 2020년에 저스틴 스모크는 36경기에 출전해서 0.176/0.250/0.361, 5홈런, 15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이 차가운 오프시즌이고..나이도 적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아마도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1986년생인 저스틴 스모크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지명 당시에는 제 2의 마크 텍세이라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프로에서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스는 빠르게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5~2019년에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방망이가 잠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안정적인 선구안을 제외하면 장점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미국 커리어를 마감하고 일본 프로야구행을 선택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1286경기에 출전해서 0.229/0.322/0.419, 196홈런, 570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방망이에 비해서 1루수 수비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선수이며 덕아웃에서 젊은 선수들의 리더 역할도 잘 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뭐 외국인 선수로 뛰어야 하는 입장에서는 방망이가 터져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소식을 전한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저스틴 스모크가 일본 프로야구 구단으로부터 600~700만달러 수준의 돈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을 고려하면 에릭 테임즈급인 120~150만달러 수준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무슨 생각으로 600~700만달러 수준의 돈을 주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잘못된 소식일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1년전에 밀워키 브루어스와 1+1년짜리 계약을 맺을때 연봉 400만달러, 2021년 구단 옵션이 대한 바이아웃 100만달러를 받았던 선수이기는 하지만...2019년에 0.208의 타율, 2020년에 0.176의 타율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메이저리그에서 수요가 발생할수 없는 선수인데..일본이 여전히 메이저리거들에게는 호구 이미지인 모양입니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이런 계약을 해주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데 실력보다 많은 돈을 줄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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