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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알바라도 (Jose Alvarado)를 영입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MLB/Trade Analysis

by Dodgers 2020. 12. 3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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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야구 운영사장과 단장을 맞이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오늘 트래이드를 통해서 불펜투수 호세 알바라도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최근 계속해서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불펜진 보강이 필수적인 상황인데...일단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싱커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호세 알바라도를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지난 2년간 성적과 몸상태를 고려하면 2021년에 정상적인 피칭을 할수 있을지 의문이지만..건강할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특별한 선수이기 때문에 필라델피아 필리스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로또라고 생각을 합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좌완 불펜투수인 호세 알바라도는 1995년생으로 2017년 5월 3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고 2018년에 64.0이닝을 던지면서 2.39의 평균자책점과 1.11의 WHIP를 기록하면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8~9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 너무 많은 이닝을 던졌기 때문인지..이상적이지 않은 투구폼 때문인지 2019년부터 몸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정상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근부상, 팔꿈치, 염증, 어깨 염증을 겪었습니다.) 2020년에는 9경기에 등판해서 9.0이닝을 던지면서 9개의 피안타와 6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습니다. 물론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구위를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평균 96.9마일의 싱커와 함께 90.7마일의 슬라이더, 85.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습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잘 형성이 될수만 있다면 마무리 투수로 뛰는데 부족하지 않은 구속입니다.)

 

일단 필라델피아 필리스 입장에서는 건강하게 공을 던질수만 있다면 팀의 약한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88일인 선수로 2021년 뿐만 아니라 2022년/2023년에도 구단이 보유할수 있는 선수라는 점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였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2020년 막판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이 되기 위해서 불펜세션까지 소화를 했던 선수로 기억을 하는데...로스터에 결국 포함이 되지 않은 것을 보면..어깨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영입을 한 것을 보면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건강하게 공을 던질 수 있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불펜이 워낙 망이라...스트라이크를 잘못 던져도 건강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어제 합의한 블레이크 스넬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루이스 파티뇨와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받기로 했기 때문에 로스터 정리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는데..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호세 알바라도를 처리하면서 로스터를 확보할수 있었습니다. 호세 알바라도의 경우 2021년에 100만달러 전후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받은 좌완 불펜투수 유망주인 개럿 클레빈저 (Garrett Cleavinger)를 LA 다저스로 넘기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호세 알바라도처럼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선수를 필라델피아로부터 받은 것을 보면...호세 알바라도 트래이드를 추진하면서 LA 다저스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 1루수인 딜런 폴슨 (Dillon Paulson)과 추후지명선수 또는 현금을 받는 선택을 하였는데..딜런 폴슨이 메이저리거가 될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것 같은데..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추후지명선수가 아니라 추후지명선수 또는 현금을 추가로 받기로 한 것을 보면..추가적으로 받는 가치도 별로일것 같은데..일단 2018년 드래프트 지명자이기 때문에 팜에서 마이너리그 뎁스를 채우는 선수로 활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작년에 트레비스 다노를 약간의 현금을 받고 넘겨준 것에 대한 보답인가? 뭐 LA 다저스가 받은 개럿 클레빈저도 팜이 약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이기 때문에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선수이지..탬파베이나 LA 다저스 소속이었다면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될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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