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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인 다니엘 멩덴 (Daniel Mengden)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20. 12. 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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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2020년 시즌을 함께 했던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우완 투수인 다니엘 멩덴 (다니엘 멩덴은 1993년생으로 6피트 1인치, 215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습니다.)을 외국인 투수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도 KIA 타이거즈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던 선수지만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선수이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5선발 투수 경쟁을 시킬 예정이었기 때문에 한국행이 성사가 되지 못했는데...1년이 지난 현시점은 자유계약선수이기 때문에 KIA 타이거즈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아 타이거즈의 감독인 맷 윌리엄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코치로 일을 할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뛰었던 선수로 현재 KIA 타이거즈의 또다른 외국인 투수인 애런 브룩스와도 함께 뛰었던 선수입니다. 가장 최근 소식은 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었는데...현재는 몸이 모두 회복이 된 모양입니다. 1년전인 2019~2020년 오프시즌에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었다면 좋은 영입이라고 말을 할수 있었을것 같은데...2020년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인지 전체적인 구위 뿐만 아니라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떨어진 느낌이라...좋은 결과물을 가져올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6년 6월 11일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48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60경기에 등판한 선수로 302.2이닝을 던지면서 4.64의 평균자책점과 1.31의 WHIP를 기록하였는데..메이저리그 기록만 놓고보면 2020년~2021년 오프시즌에 새롭게 영입이 된 선수중에서는 최고 수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텍사스 휴스턴 출신의 선수로 고교를 졸업한 이후에 야구 명문 텍사스 A&M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1학년때는 주로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 다니엘 멩덴은 2학년떄부터 팀의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년 연속으로 대학에서 100이닝이 넘는 공을 던졌습니다. (대학 3년간 36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54경기에 등판해서 261.3이닝을 던지면서 3.21의 평균자책점과 1.11의 WHIP, 9이닝당 2.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7.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고로 대학에서 투수와 포수를 병행했던 선수로 대학 2학년때는 42경기에 출전해서 0.271/0.344/0.393,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던 선수입니다. (원래 포지션이 포수였지만 대학에서는 포수보다는 지명타자로 뛰는 일이 많았습니다. 대학 2학년을 마친 이후에 미국 대학 야구 대표팀에 선발이 되었습니다. ) 대학 3학년때는 등부상이 있었지만 휴식을 취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을 던지는 터프함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부상 때문인지 과거에는 최고 95마일의 직구를 던졌지만 3학년때는 88~92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균이상의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을 낮추고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체인지업은 평균~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대학 3학년때 부상을 겪은 것이 선수의 드래프트 가치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지만 고행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픽으로 지명을 하였고 슬롯머니보다 많은 47만달러를 지불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콧수염은 대학때부터 다니엘 멩덴을 대표하는 이미지였습니다.)

등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을 맺은 이후에 R팀과 A-팀에서 110이닝을 던진 이후에 시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2015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한 다니엘 멩덴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빠르게 A+팀으로 승격이 되었는데 타자들의 천국에서 뛰면서 49.2이닝을 던지면서 5.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스캇 카즈미어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raded by Astros with C Jacob Nottingham to Athletics for LHP Scott Kazmir) 그리고 오클랜드의 A+팀에서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등부상으로 인해서 80마일대로 떨어졌던 구속이 91-93마일 수준으로 회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최고 96마일) 그리고 평균이상의 체인지업과 평균에 가까운 커브볼과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합니다. 커브볼보다는 슬라이더가 더 꾸준한 모습을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마운드에서 인상적인 승부근성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풀 와인드업으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은 시즌을 보내면서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2016년 시즌은 오클랜드의 AA팀에서 시작을 하였고 4번의 선발등판에서 0.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AAA팀으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AAA팀에서 7경기에서 1.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메이저리그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메이저리그에합류한 이후에는 72.0이닝을 던지면서 6.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에 AAA팀에서 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91-95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로 마운드에서 엄청난 승부근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항상 타자들을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직구와 함께 좋을때 플러스 등급의 체인지업과 평균적인 커브볼과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으며 2016년에 AAA팀에서 커터를 추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2016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개선한다면 3-4선발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7년 2월달에 불펜 세션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6월달에는 사근 부상이 발생하면서 2달넘게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건강할때는 43.0이닝을 던지면서 3.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8년 전반기에는 25.0이닝 무실점 피칭을 할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또다시 오른쪽 발 부상을 당하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8년에는 115.2이닝을 던지면서 4.05의 평균자책점과 1.12의 WHIP를 기록하였는데...그당시 최대의 장점은 볼넷의 허용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2019년 스프링 캠프에서 11.0이닝을 던지면서 5.73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을 하였고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59.2이닝일 던지면서 4.83의 평균자책점과 1.44의 WHIP를 기록하였는데...장점이었던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하락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구속이 1마일정도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2월 10일에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은 것을 보면..아마도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구위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는 위장병으로 인해서 체중이 25~30파운드나 감소한 적이 있었지만 스캠이 다가오면서 15파운드 정도의 체중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마운드에서 구속이 하락한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이런 질병을 겪으면서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던 것이 컸군요.) 수술 때문에 6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술과 재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수 있었고 선발후보중에 하나였던 A.J. 퍽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면서 선발투수 후보로 거론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지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다니엘 멩덴은 2020년에 12.1이닝을 던지면서 3.65의 평균자책점과 1.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구속과 컨트롤이 무너지면서 9이닝당 5.1개의 볼넷과 1.5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8월 18일 경기에서 4.0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다니엘 멩덴은 이후에 피칭을 하지 않았고 9월 3일에 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9월 20일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를 하였지만 바로 지명할당이 되면서 2020년 시즌을 마무리 하였고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로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다니엘 멩덴의 좌타자/우타자 상대성적: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238/0.299/0.408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0.266/0.331/0.447의 성적을 기록한 투수로 아무래도 슬라이더와 커터를 주무기로 활용하는 우투수이기 때문에 좌타자를 상대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습니다. (2020년에는 던진 이닝이 많지 않고 전체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2019년에 AAA팀에서 공을 던질때도 좌타자를 상대로 볼넷의 허용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상대적으로 좌타자를 상대할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니엘 멩덴의 구종 및 구속:
2018년에 평균 93.2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이후에는 팔꿈치쪽 문제 때문인지 구속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2020년에는 주로 불펜투수 (3~4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뛰면서 평균 90.1마일의 직구와 85.6마일의 커터, 82.2마일의 슬라이더, 83.0마일의 체인지업, 73.0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투구폼을 갖고 있는 투수로 커터성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투수입니다. (저 팔동작으로 슬라이더를 던지지니..문제가 발생할수 밖에 없겠죠.) 건강했던 2017~2018년에는 평균 91~92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다시 이공을 던질 수 있다면 애런 브룩스와 KIA 타이거즈의 선발투수진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디셉션이 있는 투구폼에서 던지는 커터성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투수들을 보면 구단이 많은 이닝소화를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구속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니엘 멩덴의 연봉:
2016년 6월 1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니엘 멩덴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88일인 선수로 2020년까지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으면서 선수생활을 하였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메이저리그에서 번 돈이 129만달러인 선수입니다. (2020년 연봉이 57만 3500달러였습니다. 물론 단기 시즌이기 때문에 실제로 받은 돈은 18만 7000달러라고 합니다.) 따라서 2021년에 KIA 타이거즈에서 받을 돈은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받은 금액과 거의 유사한 금액입니다. 2021년에 다니엘 멩덴은 총액 100만달러의 돈을 벌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1년 시즌에 한국 프로야구 1년차인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지급할수 있는 최대치를 다니엘 멩덴에게 지불을 했군요. 그만큼 KIA 타이거즈가 다니엘 멩덴의 영입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계약금이 30만달러이며 연봉이 42만 5000달러, 옵션이 27만 5000달러라고 합니다. 계약금을 무려 30만달러나 지불한 것이 눈에 인상적이기는 합니다.

다니엘 멩덴 영입에 대한 단상:
2016~2020년까지 매해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진 투수이며 2020년 시즌 대부분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보낸 선수라는 점은 경기 감각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선수지만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위장병 때문에 많은 체중이 감소하기도 하였으며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기도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과연 2021년에 과거의 구위와 기량을 보여줄지 의문이 들기도 하는 선수입니다. (2020년에 저하된 구속과 퇴보된 제구력을 회복할수 있어야 100만달러의 연봉값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다면 건강할때 마운드에서는 인상적인 승부근성과 함께 항상 타자들을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였다는 점입니다. 일단 과거 오클랜드에서 인연이 있었던 맷 윌리엄스와 애런 브룩스가 팀에 있기 때문에 구단 적응에는 어느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은데....건강을 회복할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게 공을 던질수만 있다면 구속을 회복하지 못하더라도 쓸만한 피칭을 할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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