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필립 어빈 (Phillip Ervin)을 영입한 시카고 컵스

MLB/MLB News

by Dodgers 2020. 12. 23. 23:33

본문

반응형

지난주에 40인 로스터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외야수 필립 어빈에 대해서 시카고 컵스가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신시네티 레즈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할 시점에는 마이크 카메론과 같은 중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를 받은 선수지만 신체조건이 작고 플러스 등급의 툴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마이너리그 커리어 동안에 0.256/0.348/0.412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메이저리그에서는 0.247/0.322/0.40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7년 4월 2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은 신시네티 레즈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37경기에 출전해서 0.149/0.292/0.18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주로 우익수로 뛰었지만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가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서는 팀의 4번째 외야수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카고 컵스는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논텐더하면서 팀의 4번째 외야수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15일인 선수로 2021년에도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으로 활용을 할수 있는 선수라는 점이 시카고 컵스가 클레임을 건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2021년 시즌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시작하지 못한다면 논텐더가 되어야 하는 선수입니다. 아마도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선수를 영입하였을때 로스터가 부족한 상황이 된다면 아마도 필립 어빈을 또다시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가 겪을수 밖에 없는 숙명입니다.) 시카고 컵스의 경우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 논텐더가 된 선수가 적지 않은데..오프시즌에 선수의 보강없이 상당히 조용하게 보내는 것을 보면 멀지 않은 시점에 본격적인 리빌딩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은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선 구단이 많지 않기 때문에 화이어 세일을 하기에는..시기적으로 최악입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트래이드 루머는 잠잠한 편이지만 최근에는 유 다르빗슈가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유 다르빗슈의 경우 나이와 남은 계약을 고려하면 역시나 좋은 댓가를 받지는 힘들수도 있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