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좌완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렌 수판상의 2020년 수상자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인 류현진이 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선정하는 상은 아니지만 1999년 이후에 오클라호마 스포츠 박물관에서 선정 발표하는 상인 워렌 수판상은 랜디 존슨, 요한 산타나, CC 사비시아, 클레이튼 커쇼와 같은 좌완투수들이 수상했던 상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로는 류현진이 처음으로 수상을 하였다고 합니다. 최근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기억에 없기는 합니다. 2013~2015년에 마크 벌리 (Mark Buehrle)가 뛰기는 하였는데...아쉽데도 당시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전성기를 보내던 시점이었습니다.
워렌 수판은 1942년부터 1965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진 투수로 커리어 동안에 750경기에 등판해서 5243.2이닝을 소화하였고 363승 245패, 3.09의 평균자책점, 1.20의 WHIP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무려 17번이나 올스타에 선정이 되었으며 1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명예의 전당에 헌액이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로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좋은 좌완 투수중에 한명으로 꼽히는 선수가 바로 워렌 수판입니다. (찾아보니..워렌 수판이 태어나서 성장한 곳은 뉴욕 이지만 생을 마감한 곳이 오클라호마이기 때문에 오클라호마 스포츠 박물관이 이상을 만들어서 수상을 하는 모양입니다.)
류현진, 67.0이닝, 2.69의 평균자책점 1.15의 WHIP
댈러스 카이클, 63.1이닝, 1.99의 평균자책점, 1.09의 WHP
맥스 프리드, 56.0이닝, 2.25의 평균자책점, 1.09의 WHIP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4년 80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은 2020년에 67.0이닝을 던지면서 2.6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덕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릴수 있었습니다. 애틀란타의 선발투수인 맥스 프리드가 2020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댈러스 카이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들 선수들과 경쟁을 했을것 같은데...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이후에 4년만인 2020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1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또다른 선발투수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진 상황인데....최근 조용한 것을 보면 네이트 피어슨이 건강하게 실링에 어울리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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