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유격수인 호세 이글레시아스 (Jose Iglesias)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0년생인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5피트 11인치, 19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09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생활을 시작한 쿠바 출신의 유격수입니다. 쿠바 청소년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로 출신으로 쿠바를 탈출한 이후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4년 825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던 선수로 쿠바 출신의 다른 유격수들처럼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방망이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2013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잰더 보거츠가 보스턴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무난 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타격이 좋지 못하기 때문인지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FA시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지 못했고 신시네티 레즈와 1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유격수로 0.288의 타율을 기록하였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좋은 팀 동료가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2020년 시즌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1년짜리 계약을 맺고 시작한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2021년 구단 옵션이 실행이 되었고 이후에 LA 에인절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Baltimore Orioles traded SS Jose Iglesias to Los Angeles Angels for RHP Garrett Stallings and RHP Jean Pinto) 안드렐톤 시몬스를 떠나보낸 LA 에인절스의 부름을 받은 선수로 2021년에도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다면 2021-2022년 오프시즌에는 다년 계약을 보장 받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020년에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39경기에 출전해서 0.373/0.400/0.556, 3홈런, 24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건강문제로 인해서 2020년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한 경기가 많았습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2020년에는 우투수/좌투수 모두에게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974의 OPS를 기록하였고 좌투수를 상대로 0.894의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우투수를 상대로는 0.681의 OPS를 기록하였고 좌투수를 상대로는 0.755의 OPS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좌투수에게 강한 선수라고 보는 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볼티모어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홈경기에서도 휠씬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지만 원정경기 타격 성적도 좋은 편입니다. (홈경기에서는 1.075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876의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원정경기에서는 삼진이 좀 많은 편입니다.) 2020년에는 시즌을 보내면서 계속해서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로 9월달에도 0.338/0.384/0.55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공격적인 타격 어프로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2019~2020년 시즌에 보여준 타격을 반복할수 있다면 2021년에 LA 에인절스의 득점력 개선이 큰 기여를 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전력이 좋은 팀에서 뛰지 못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것은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때가 유일합니다. 당시에 11경기에 출전해서 0.231/0.286/0.23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2021년에 LA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수 있는 전력은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뛰는데 더 오랜 기다림이 필요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LA 에인절스의 홈구장에서는 19경기에 출전해서 0.219/0.280/0.246의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수비 및 주루:
대부분의 쿠바 출신의 유격수들처럼 인상적인 수비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19년까지는 평균이상~플러스 등급의 수비를 보여주었는데..2020년에는 사두박근 부상으로 인해서 유격수로 출전한 시간이 많지 못했고 출전한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21년에 다시 좋은 수비를 보여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전 LA 에인절스의 유격수가 안드렐튼 시몬스이기 때문에...비교가 될 수도 있습니다.) 2020년에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2의 DRS와 6.3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한시즌 5~10개의 도루를 기록할수 있는 선수지만 최근에는 나이가 많아졌기 때문인지 주루 수치가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연봉:
2011년 5월 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볼티모어 구단이 2021년 시즌에 대한 구단 옵션을 실행하면서 2021년에 3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2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2019~2020년 시즌 성적을 반복하게 된다면 다년 계약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