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외야수인 헌터 렌프로 (Hunter Renfroe)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2년생인 헌터 렌프로는 6피트 1인치, 23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3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외야수입니다. 고교시절에 보스턴의 31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미시시피 주립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한 선수로 대학 3학년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컨텍툴에 대한 약간이 있는 선수지만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파워와 플러스-플러스등급의 어깨, 평균이상의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미래에 평균이상의 우익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드래프트가 된지 3년만인 2016년 9월달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주면서 샌디에고의 중심타자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헌테 렌프로는 2019년 하반기에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시즌이 끝난 이후에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Padres with 2B Xavier Edwards and 2B Esteban Quiroz to Rays for OF Tommy Pham and SS Jake Cronenworth)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영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부터 무너진 컨텍은 돌아오지 않았고 2020년에 1할대 타율을 기록한 이후에 논텐더가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 같은 지구의 보스턴 레드삭스의 부름을 받으면서 2021년 시즌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컨텍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지만 좌투수의 공을 잘 공략하는 타자이고 평균이상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플래툰 선수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보스턴 레드삭스가 추가적인 외야수 영입을 하지 않으면 주전 우익수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0년에 헌터 렌프로는 42경기에 출전해서 0.156/0.252/0.393, 8홈런, 22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2020년에 타석에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지만 여전히 좌투수를 상대로는 쓸만한 타격을 보여준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160/0.227/0.333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146/0.294/0.512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좌투수를 상대로 만들어낸 6안타중에서 5개가 홈런입니다. (커리어 동안에도 좌투수를 상대로 0.912의 OPS를 기록한 선수로 플래툰 선수로 활용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투수들을 처음 상대했기 때문인지 2020년에 원정경기에서 특히 더 부진했습니다. 홈경기에서 0.698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592의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우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2021년에도 홈경기에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까지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타자로 12경기에 출전해서 0.174/0.208/0.478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4개의 안타중에서 2개가 홈런이었습니다. 일단 포스트시즌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2021년부터 다시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전력을 구축할 계획인 보스턴이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좌투수를 상대하는 타자로 활용을 하겠지요.) 커리어 동안에 보스턴의 홈구장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서 0.364/0.364/1.091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점에 영입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을것 같습니다.

헌터 렌프로의 수비 및 주루:
강한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 우익수로 +14의 DRS와 21.7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면서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입니다. (물론 코디 벨린저가 수상을 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1의 DRS와 -5.8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마도 꾸준하게 경기 출장을 하게 된다면 우익수로 평균보다 좋은 수비를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8~2019년에 좌익수로도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양쪽 코너외야수로 좋은 수비를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우타자로 주루에서는 기대할 것이 없는 선수지만 항상 그라운드에서 최선의 주루를 하는 편이기 때문에 주루 수치 자체는 나쁘지 않은 선수입니다.

헌터 렌프로의 연봉:
2016년 9월 2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고 보스턴과 1년 31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소화한 타석수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인데..6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300타석부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며 500타석을 소화하면 모든 인센티브를 받을수 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165일인 선수이기 때문에 2022년과 2023년에도 보스턴 레드삭스가 관리를 보유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2023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데 헌터 렌프로가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2세 시즌입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다면 2~3년짜리 계약도 가능하겠지만 최근 성적은 2021년 시즌후에 논텐더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