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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인 조쉬 스미스 (Josh A. Smith)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20. 12. 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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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로 활약을 해주었던 제이크 브리검과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한 키움 히어로즈가 2021년 시즌을 함께 할 투수로 조쉬 스미스 (조쉬 A. 스미스)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 조쉬 스미스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선수가 2명이기 때문에 조쉬 A. 스미스, 조쉬 D. 스미스로 구분을 하는데..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선수는 우투수인 조쉬 A. 스미스입니다. 조쉬 D. 스미스는 2019년에 마이애미 마린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선수로 현재는 신시네티 레즈 소속인 좌완 불펜투수입니다. 조쉬 A. 스미스는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불펜투수로 뛰었던 선수인데..키움 히어로즈는 2018~2019년에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5.0이닝을 정도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20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16경기나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떄문에 조쉬 스미스를 외국인 투수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 투수들과 비교해서 나이가 많은 선수로 1987년생으로 2021년 시즌중에 만 34살이 되며..유망주시절에는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입니다. 일단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인 드류 루친스키가 한국을 찾기 직전에 마이애미 마린스의 불펜투수로 뛰었지만 한국에서 선발투수로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키움 히어로즈도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뛰었던 선수를 선발투수로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경력만 놓고 보면 키움 히어로즈가 최근에 영입한 외국인 투수들중에서는 상당히 이름값이 있는 선수입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신시네티 레즈의 2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것에서 알수 있듯이 아마추어 시절과 마이너리그 유망주시절에는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태어난 선수인데 고교와 대학은 테네시에 위치한 대학을 다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신시네티 레즈의 지명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립스콤 (Lipscomb)이라는 대학을 졸업하였는데..제가 이런 저런 스카우팅 리포트를 포스팅하면서 립스콤 대학이라는 것을 처음 들어온 느낌입니다. 2007~2010년에 대학에서 36경기에 선발 등판한 것을 포함해서 44경기에 출전을 하였고 259.2이닝을 던지면서 4.48의 평균자책점과 1.42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9.97개의 삼진을 잡아내기는 했지만 4.3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대학에서는 별다른 장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드래프트가 되었을때 거의 만 23세가 되었을 정도로 나이가 많았습니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프로를 시작한 시점에 계약금이 1000달러였습니다. 계약을 맺고 신시네티 레즈의 R+팀과 A팀에서 불펜투수로 공을 던진 조쉬 A. 스미스는 2011년 시즌은 A팀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는데 142.1이닝을 던지면서 2.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그 올스타전에 출전을 할수 있었습니다. 2012년 시즌은 투수들에게 터프한 A+리그에서 뛰었는데 147.0이닝을 던지면서 3.80의 평균자책점과 1.29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해에 80마일 후반의 싱커볼을 활용하는 능력이 개선이 되었다는 리포트가 있습니다.)

2013년 시즌은 AA팀의 선발투수로 160.0이닝을 던지면서 3.26의 평균자책점과 1.2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조시 A. 스미스는 디셉션이 있는 투구폼으로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선발투수로 내구성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포심은 89~91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으며 싱커는 87~88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78~80마일의 체인지업, 82~85마일의 슬라이더, 75~78마일의 커브볼을 던졌다고 합니다. 2014년 시즌은 신시네티 레즈의 AAA팀의 선발투수로 159.0이닝을 던지면서 4.70의 평균자책점과 1.51의 WHIP를 기록하였는데 볼넷의 허용이 크게 증가한 부분이 아쉽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5년 시즌은 신시네티 레즈의 AAA팀에서 시작하였지만 4월 13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경기 출장을 하지는 않았고 4월 15일에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려갔습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을 한 것은 6월 23일로 당시에 피츠버그를 상대로 3.0이닝을 던지며너 4실점을 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32.2이닝을 던지면서 9이닝당 8.3개의 삼진을 잡아내기는 했지만 5.8개의 볼넷과 11.6개의 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구위나 커맨드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2016년에는 신시네티 레즈의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약을 하였는데..불펜투수로 이동한 이후에 구속이 1마일정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패전처리이상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오클랜드가 클레임을 걸었습니다.)

2017년 시즌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팀에서 모두 불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2018년 시즌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는데..한달만에 방출이 되었고 2018년 8월달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주로 AAA팀의 선발투수로 뛰었습니다. 2019년 시즌도 보스턴 레드삭스의 AAA팀에서 시작하였는데...이해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불펜투수로 31.0이닝을 던지면서 5.8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AAA팀에서는 주로 선발투수로 67.1이닝을 던지면서 5.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투수들이 던질만한 환경인 인터내셔널리그에서 9이닝당 11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조금 불안감을 주는 요인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애미 마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조쉬 스미스는 스프링 캠프에서 5.1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피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로스터에 합류하지는 못하고 팀의 확장 캠프에서 2020년 시즌을 시작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2020년 7월말에 마이애미 마린스에 COVID-19 양성반응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수 있었고 9월말까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공을 던질수 있었습니다. 9월 24일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손톱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조쉬 스미스의 좌타자/우타자 상대 성적:
2020년에는 좌타자를 잘 잡아내는 모습 (좌타자를 상대로 0.293/0.400/0.390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328/0357/0.56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는 좌타자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255/0.320/0.441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308/0.399/0.53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체인지업을 갖고 있지 못한 투수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2018~2019년에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뛰는 동안에서도 좌타자에게 약했습니다. 특히 좌타자에게 볼넷의 허용이 많습니다. 좌타자에게 사용할수 있는 주무기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조쉬 스미스의 구종 및 구속:
메이저리그에서는 커리어 동안에 12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101경기에 등판해서 184.2이닝을 소화하면서 9이닝당 7.3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에 3.95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커리어 동안에 160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216경기에 등판해서 1023.1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9이닝당 8.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2.7개의 볼넷을 허용한 선수입니다. (홈런은 메이저리그에서는 9이닝당 1.6개, 마이너리그에서는 0.7개를 허용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제구력은 평균보다 약간 좋은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20년에 불펜투수로 공을 던질때는 평균 90.8마일의 포심과 90.6마일의 싱커, 86.9마일의 커터, 77.7마일의 커브볼을 주로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이며 종종 85.3마일의 슬라이더와 82.8마일의 체인지업을 섞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가 7경기였던 2015년에는 평균 89.9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83.3마일의 슬라이더, 77.1마일의 커브, 79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습니다. 따라서 2021년에 한국에서 선발투수로 뛴다면 88~89마일의 싱커성 직구, 85마일 전후의 커터성 슬라이더, 77마일의 커브볼, 80마일 전후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직구의 구속이 좋지 않기 때문에 커터와 커브볼에 대한 의존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조쉬 스미스의 연봉:
2015년 6월 23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48일인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100만달러가 약간 넘는 돈을 번 선수이고 최근에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갔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시아리그 행을 선택한 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2020~2021년 오프시즌에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선수입니다.) 2021년에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최대 60만달러의 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계약금은 없으며 연봉이 5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를 받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1987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추후에 좋은 성적을 기록해도 연봉 인상이 많지 않을 겁니다. 나이를 고려하면 일본이나 미국팀에서 관심을 받기 힘든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조쉬 스미스 영입에 대한 단상:
키움 히어로즈가 최근에 외국인 선수들에게 많은 돈을 투자하는 구단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2021년을 함께할 외국인 투수에게 총액 60만달러를 투자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나름 큰 돈을 투자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에 주로 불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는 점은 아쉽지만 2019년까지 주로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2020~2021년에 체력훈련을 잘 한다면 선발투수 역할을 잘 수행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뛰던 시절에는 이닝이터였습니다. 그리고 프로에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단 2번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건강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선발투수로 뛰면서 좋은 구위를 보여준 적은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구단의 팀의 1~2선발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선발 투수 역할은 에릭 요키시가 해주겠죠.) 2018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AAA팀에서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와 한팀에서 뛰었는데..당시에 윌리엄 쿠에바스는 선발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서 135.1이닝을 던지면서 3.39의 평균자책점과 1.17의 WHIP를 기록하였고 조쉬 스미스는 18경기에서 74.0이닝을 던지면서 4.14의 평균자책점과 1.23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의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는 부분이지만 미국에서의 기록은 윌리엄 쿠에바스보다는 못했습니다. 일단 제이크 브리검이 2020년에 부상으로 인해서 21경기 선발등판 밖에 하지 못했기 때문에 과거에 선발투수로 보여준 내구성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만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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