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020년 시즌을 함께한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2021년 계약을 마무리 하였다고 합니다. 2017~2019년에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뛰었던 선수로 2020년에 처음으로 한국 프로야구팀인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인데...부상으로 인해서 2019년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라고 생각을 하였는데..2020년에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1년만에 매우 큰 계약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15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은 2020년에는 27경기에 등판해서 174.2이닝을 던지면서 3.45의 평균자책점과 1.27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덕분인지 2021년에는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50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습니다. 2020년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다른 투수들과 비교해서 데이비드 뷰캐넌의 연봉인상폭이 상당히 큰 편인데...뭐..그동안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많은 돈을 주는 구단이었던 것을 고려하면..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1989년생인 데이비드 뷰캐넌은 6피트 3인치, 20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조지아 주립대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2010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7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2014~2015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4~5선발투수로 뛰었지만 평범한 구위 때문인지 2016년에는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2017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공을 던진 선수입니다. 미국에서는 싱커, 커터, 체인지업을 통해서 약한 타구들을 만들어내는 피칭을 하던 투수였는데...섬상 라이온즈에서도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많은 약한 타구들을 만들어내면서 15승 7패를 기록하였습니다.
데이비드 뷰캐넌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27434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데이비드 뷰캐넌과는 재계약에 합의를 하였지만 2020년 시즌을 함께했던 벤 라이블리, 다니엘 팔카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벤 라이블리의 경우 2020년에 부상이 있었기 때문인지 21경기에 등판해서 112.0이닝을 던지면서 4.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2020년 모두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신규 외국인 투수를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데이비드 뷰캐넌에게 큰 돈을 지불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두번째 외국인 투수에게 활용할수 있는 금액은 많지 않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벤 라이블리도 그렇고 데이비드 뷰캐넌도 그렇고..강속구 투수보다는 안정적인 제구를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주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2021년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외야수중에서 70~80만달러를 보장하면 영입할수 있는 선수들이 다수 보이는데...삼성은 일본 프로야구 출신을 외국인 타자로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더군요. 음...개인적으로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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