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즌이 끝나면서 2016년부터 함께 한 주전 유격수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결별한 LA 에인절스가 오늘 트래이드를 통해서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1년전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우완투수 딜런 번디를 영입해서 큰 재미를 한번 봤기 때문인지..LA 에인절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트래이드를 즐기는 느낌입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2020년에 지명타자로 많이 출전을 하였지만...건강할때는 평균보다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던 유격수이기 때문에 안드렐톤 시몬스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FA시장에 인상적인 재능을 갖춘 유격수들이 다수 등장하기 때문에 그때 큰 오퍼를 하기 위해서 1년간 자리를 메울 유격수를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신시네티 레즈의 유니폼을 입고 146경기에 출전해서 0.288/0.318/0.407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2020년에는 39경기에 출전해서 0.373/0.400/0.55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21년에 다시 이런 장타율을 기록할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0.278의 타율을 기록하였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건강하다면 충분히 하위타선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1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2021년에 겨우 35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 부분도 LA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과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에는 인성에 대한 이야기가 좀 있었던 선수로 기억을 하는데...2019~2020년에는 별다른 말이 없고..LA 에인절스에 앨버트 푸홀스, 마이크 트라웃 같은 슈퍼 스타가 존재하는 상황이라...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제이콥 스탈링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9443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명의 투수 유망주를 받았습니다. (딜런 번디의 트래이드때도 3명의 투수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2명의 유망주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는 우완투수 개럿 스탈링스 (Garrett Stallings)로 2019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입니다. (2019년에는 부상으로 공을 던지지 못했습니다.) 과거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90마일 초반의 직구와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 80마일 초반의 체인지업, 70마일 후반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직구의 컨트롤은 매우 좋은 선수지만 변화구들이 겨우 평균에 가까운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프로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2021년 시즌은 아마도 A팀에서 시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LA 에인절스 관계자에 따르면 개럿 스탈링스는 LA 에인절스 팜에서 가장 좋은 컨트롤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함께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진 핀토 (Jean Pinto)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로 1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2019년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12.0이닝을 던지면서 2.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5피트 11인치, 17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주로 90마일 초반의 직구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고 94~95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더에 대한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는 좋은 피칭을 하였지만 미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일단 볼티모어 입장에서는 옵션 실행실행을 통해서 팀의 20위권 유망주를 한명 영입하는 성과를 얻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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