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31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94.0이닝을 던지면서 2.50의 평균자책점과 1.04의 WHIP 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댄 스트레일리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뢰가 있는 언론은지는 모르겠지만...미국 언론에 따르면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한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시네티 레즈가 댄 스트레일리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는군요. 2020년에는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지만 2012년 8월 3일에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한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803.1이닝이나 던진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시 미국 무대로 돌아가는 선택을 해도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2019년에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유가 커맨드가 무너졌기 때문인데..과연 한국에서 1년을 보내면서 커맨드 개선이 되었는지는 2019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었던 댄 스트레일리는 47.2이닝을 던지면서 9이닝당 4.2개의 볼넷과 4.2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일단 2020년에 한국에서는 9이닝당 2.4개의 볼넷과 0.5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3개 구단중에서는 선발투수가 부족한 편인 LA 에인절스가 가장 적합한 구단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팀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자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신시네티 레즈의 경우 2016년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던 구단입니다. 만약 트레버 바우어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소니 그레이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을 하게 된다면 댄 스트레일리에게 자리가 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2020년에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1988년 12월생으로 2021년에 만 32살인 선수이고 1년전에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한 한계를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다년계약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기존 소속팀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댄 스트레일리와 계약을 맺을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아직까지 댄 스트레일리에게 확답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오퍼를 들어온 이후에 최종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롯데 자이언츠가 2021년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를 최종 확정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민규 단장에 예전에 마이너리그팀 코치와 스카우터로 일을 했던 사람이니..외국인 선수들을 평가하는 것은 잘 하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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