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모로시가 SNS를 통해서 LA 다저스가 좌완 불펜투수인 브래드 핸드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이 구단 옵션을 거절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수로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영입할수 있는 불펜투수중에서 전 오클랜드의 마무리 투수였던 리암 헨드릭스를 제외하면 가장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래드 핸드는 2020년에 23경기에 출전해서 22.0이닝을 던지면서 2.05의 평균자책점과 0.77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메리칸리그의 불펜투수중에서 가장 많은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과거 전성기에 비해서는 구속이 감소하였고 탈삼진이 감소하였기 때문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0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에 브래드 핸드는 9이닝당 11.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1.64의 볼넷만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직구의 평균 구속이 91.4마일, 슬라이더의 평균구속이 79.6마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속이 가장 좋았던 2018년과 비교하면 2~2.5마일 정도 하락한 구속이었습니다.) 구속이 감소하였기 때문인지 배럴 타율 허용 비율도 7.8%로 커리어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일단 LA 다저스의 경우 2020년에 팀의 셋업맨 역할을 해주었던 블레이크 트라이넨, 페드로 바에스, 제이크 맥기이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으며 핵심 좌완 불펜투수인 케일러 퍼거슨이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2021년에 공을 던질수 없는 상황이기 떄문에 오프시즌에 1~2명의 불펜투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이미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인터뷰에서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브래드 핸드의 영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과거 브래드 핸드가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불펜투수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을때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었던 구단이기도 합니다. (당시에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같은 지구팀인 다저스에게는 더 많은 가치를 요구했기 때문에 트래이드가 이뤄지지 않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1990년 3월생이고 2020년 성적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3년정도의 계약을 원하지 않을까 싶은데..LA 다저스가 구속이 하락하기 시작한 브래드 핸드에게 그정도의 계약기간을 보장할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2018~2019년 오프시즌에 3+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한 조 켈리가 지난 2년간 고전한 것을 고려하면 불펜투수에게 다년 계약을 영입하는 것은 옮은 선택은 아닌것 같다는..) 일단 존 모로시에 따르면 브랜드 핸드의 영입에 LA 다저스 뿐만 아니라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브래드 핸드가 미네소타주 출신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더 선호할것 같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브래드 핸드 영입전은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가까운 시점에 결론이 나오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저스가 영입하기에는 덩치가 너무 큰 불펜투수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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