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그레이 (Sonny Gray)의 트래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신시네티 레즈

자금력이 부족해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였던 트레버 바우어를 다시 영입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신시네티 레즈가 팀의 또다른 선발투수인 소니 그레이를 트래이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는 글을 켄 로젠탈이 전했습니다. 이게 자금력이 아주 많이 부족해서 2021년에 10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인 소니 그레이의 트래이드를 고려하는 것인지..아니면 소니 그레이를 트래이드하고 생긴 페이롤로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할 생각인지는 알수 없지만...성적에 비해서 저렴하게 2022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소니 그레이가 트래이드 시장에 나온 것이 맞다면 나름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989년생인 소니 그레이는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뉴욕 양키스에서 신시네티 레즈로 트래이드가 되었고...2019년 1월달에 3년 305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연장계약으로 인해서 2021~2022년에 각각 100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3년에 12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습니다. (2019년에 사이영상 투표에서 7위를 했기 때문에 2020년 연봉부터 50만달러씩 증가하였군요. 그럼..2021~2022년에 1050만달러씩의 연봉을 받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19년에 사이영상 7위에 이름을 올렸던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 (11경기에 등판한 소니 그레이는 56.0이닝을 던지면서 3.70의 평균자책점과 1.21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을 기록하였지만 연봉이 1050만달러라는 것을 고려하면 연봉값은 120% 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따라서 트래이드 시장에 나온 것이 맞다면 선발투수들을 구하는데 관심이 있는 구단들이 솔리드한 오퍼를 신시네티 레즈에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니 그레이가 2019년 1월달에 신시네티 레즈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계약을 맺은 것은 고향이 테네시주 내슈빌이라는 것이 컸는데...만약 트래이드가 된다면 약간 짜증이 날수도 있겠군요. (트래이드가 된다면 100만달러의 보너스가 지급이 됩니다.) 물론 2020년 시즌을 등쪽 통증으로 조기에 마무리한 것을 고려하면....클레이튼 커쇼처럼 고질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소니 그레이를 영입하는 구단들은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9이닝당 볼넷이 4.18개로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등쪽 통증이 문제가 되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신시네티 레즈의 경우 소니 그레이를 영입하기 위해서 내야수 유망주였던 세드 롱과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추가픽을 뉴욕 양키스 (Traded by Yankees with LHP Reiver Sanmartin to Reds for 2B Shed Long and 2019 supplemental first-round pick)에게 넘겨주었는데..현시점에 소니 그레이를 트래이드한다면..최소한 양키스에게 넘겨준 가치보다는 더 많은 가치를 받기 위해서 노력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