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수비적인 가치가 없는 1루수/지명타자 자원들이 많이 논텐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메이저리그 관련자들이 말하고 있는데...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0인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내야수인 레나토 누네스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67일로 슈퍼 2 조항의 적용을 받아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선수로...사실상 지명할당이 아니라 논텐더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2019년에 31홈런, 90타점, 2020년에 12홈런, 31타점을 기록하였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조금 놀라온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는데...논텐더가 된 이후에 타구단에서 트래이드나 클레임에 관심을 보여줄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타구단이 관심이 없어서..AAA팀 소속이 되어서...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자유계약 선수가 될 겁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로 2010년에 22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할 정도로 인상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아마추어시절에는 받았지만 프로에서는 기대만큼 컨텍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는 기대만큼의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서 2018년 5월 13일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선수인데..상대적으로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볼티모어에서 뛰고 있기 때문인지..아니면 부담이 덜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에서 뛰었기 때문인지 오클랜드에서 뛰던 시점보다는 휠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63경기에서 레나토 누네스는 0.253/0.319/0.464, 50홈런, 141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요 포지션이 1루수 또는 지명타자인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성적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2020년에 52경기에 출전해서 0.816의 OPS를 기록한 선수로 슈퍼 2 조항의 적용을 받았다면 200~250만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드는데....볼티모어 오리올스 입장에서는 이돈을 주고 계속 보유할 생각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팀에 애매한 지명타자 자원이 좀 많기는 합니다.) 일단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계속해서 유지가 된다면 타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어서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지명타자 제도가 아메리칸리그에만 적용이 된다고 해도...몸값만 저렴하다면 메이저리그 계약이 가능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 기존 소속팀이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재게약을 맺는데 관심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서비스 타임이 4년이나 남아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트래이드나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타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악이지만....1루수 뿐만 아니라 3루수 수비도 가능한 선수입니다. (커리어 동안에 3루수로 624.2이닝을 소화하면서 -1의 DRS와 5.8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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