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야구 운영사장인 테오 엡스타인이 현지시간으로 11월 20일 이후에 야구 운영사장 자리에서 사임한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부터 시카고 컵스의 구단주쪽에서 팀 페이롤을 줄일 예정이라고 계속해서 압박을 주었던 것을 고려하면..투자하지 않는 팀과의 인연을 정리하고 포스트시즌을 노크하는 새로운 구단에서 일을 하고 싶은것 같습니다. 선수들도 그렇지만 단장들도 승리하는 팀의 단장으로 일을 하고 싶지..리빌딩하는 팀의 단장으로 일을 하고 싶지는 않을 겁니다. 특히 테오 엡스타인과 같은 프런트 업계의 슈퍼 스타라면..테오 엡스타인의 경우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카고 컵스 구단과 5년짜리 계약을 맺었는데...1년의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사임을 하였군요.
계약조건을 보니..연간 10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계약이며 성적에 따라서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을 이전에 맺었군요. (남은 1년의 계약은...구단과 합의해서..추후에 지급을 받기로 한 것인지..아니면 그냥 테오 엡스타인이 사임을 선택한 것인지 궁금하군요. 1000만달러의 돈을 그냥 포기하기에는....) 테오 엡스타인 단장이 사임을 하면서 새로운 시카고 컵스의 야구 운영사장으로는 2012년부터 테오 엡스타인과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제드 호이어 (Jed Hoyer) 단장이 임명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수차례 타구단들이 야구 운영사장으로 관심을 보여주었던 사람인데..일단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야구 운영사장으로 부임을 하는군요. 문제는....시카고 컵스가 2020~2021년 오프시즌부터 리툴링? 리빌딩?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팬들에게 미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과연 고액 연봉자들을 좋은 댓가를 받고 트래이드 하는 것이 가능할지..)
1973년생인 테오 엡스타인은 예일대를 졸업한 이후에 볼티모어에서 프런트 일을 시작하였고 샌디에고 파드리스를 거쳐서 2002년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0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단장으로 부임을 하였고 노마 가르시아파라의 트래이드를 시작으로 팀을 개편하였고 2004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하였습니다. 이후에 명단장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테오 엡스타인은 2007년에 한차례 더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하였으며 2012년에 컵스에 합류한 이후에는 착실하게 팀을 개편하였고 2016년에 컵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하였습니다. 일단 시카고 컵스와 인연을 마무리한 이후에 어떤 일을 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는데...아직 프런터를 확정하지 못한 필라델피아나 뉴욕 메츠가 관심을 가질 수도 있을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구단 모두 당장의 컵스보다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열망이 크기 때문에 테오 엡스타인이 일을 하기에는 적절한 구단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메사추세츠 출신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더 끌릴 수도 있지만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면 메츠가 더 끌릴 수도 있겠군요. (일단 사임 직후에 나온 소식을 보면 뉴욕 메츠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일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뭐...계약서를 보면 달라질 수도 있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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