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마이크 클레빈저 (Mike Clevinger)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마이크 클레빈저가 새로운 소속팀인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2년짜리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인 선수로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마이크 클레빈저인데....아마도 구단과 선수 모두 2년간 겨울에 연봉 조정신청등으로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2년짜리 계약으로 안정적인 오프시즌을 보내고 싶은 모양입니다. (1년전에 서비스 타임이 2년남은 크리스 테일러와 LA 다저스가 2년짜리 계약을 맺은 것과 동일한 논의를 양쪽에서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20년에 41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마이크 클레빈저는 2020년에 8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41.2이닝을 던지면서 3.02의 평균자채점과 1.15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COVID-19 프로토콜을 어기면서 잠시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된 점과 시즌 막판에 팔꿈치쪽이 좋지 않았던 점 때문에 경기 등판이나 이닝소화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2021년에 많은 연봉 인상 요인은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마이크 클레빈저와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2년짜리 계약을 맺는다면 2021년에 500~550만달러, 2022년에 800~100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는 2년짜리 계약을 맺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2년 1500만달러면 무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2021년 시즌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마이크 클레빈저의 경우 계약금을 많이 받는 계약을 원하겠죠.)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등판을 하였다가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마이크 클레빈저는 다행스럽게 팔꿈치 문제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단순한 염증이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수술을 받지는 않을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1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스캠장을 찾을 수 있을것 같다고 하는군요. 이미 마이너리그에서 한차례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이고 2016년 5월 1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정규이닝을 던진 것이 2018년 단 한번 뿐일 정도로 내구성에 대한 물음표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4~5년짜리 계약을 맺지 않고 일단 2년짜리 계약을 맺는 시도를 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1~2022년에 활용한 이후에 성적에 따라서 2~3년짜리 계약을 추가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그시점에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젊은 투수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아서 마이크 클레빈저가 필요없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