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맥카시 (Kevin McCarthy)와 계약을 맺은 보스턴 레드삭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완 불펜투수인 케빈 맥카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1992년생으로 2016~2020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니폼을 입고 169경기에에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191.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018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0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 많은 시간을 확장 캠프에서 보냈습니다. 2020년에는 5경기에 등판해서 6.0이닝을 던지면서 10개의 피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단 2개의 삼진만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새로운 야구운영사장으로 부임한 하임 브룸이 선호하는 땅볼유도능력을 갖고 있는 투수로 케빈 맥카시는 과거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뛸때 평균 2.0이 넘는 땅볼/뜬볼 비율을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2020년에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지만 케빈 맥카시는 평균 90.0마일의 싱커와 81.2마일의 체인지업, 83.8마일의 스플리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에는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를 종종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최근에는 구사 비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고 5~6회에 등판해서 이닝을 소화해주는 불펜투수가 케빈 맥카시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한 선수이기 그이상을 원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인 선수로 좋은 기량을 보여준다면 2023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가 보유할수 있는 선수지만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마이너리그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면 8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2020년 연봉이 57만 8250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뭐..무난한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많은 마이너리그 계약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빨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수가 승자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미국구단들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무제한으로 맺지는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