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마틴 페레스 (Martin Perez)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구단 옵션 (625만달러의 구단 옵션을 거절하고 50만달러의 바이아웃을 지불한 것을 고려하면 575만달러이하의 가치를 갖고 있는 선수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을 거절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좌완 선발투수인 마틴 페레스가 2020~2021년 오프시즌 초반에 다양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 초반의 트렌드가 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할수 있는 선수들인데..아마도 마틴 페레스는 아직 젊은 선수이고 솔리드한 구위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선발투수들을 구하고 있는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구체적인 이름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찰리 모튼이나 맷 슈메이커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들이...마틴 페레스의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165.1이닝을 던지면서 5.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마틴 페레스는 2020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12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62.0이닝을 던지면서 4.50의 평균자책점과 1.34의 WHIP를 기록한 선수로 제가 보기에는 구단 옵션을 실행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을 하는데..보스턴 레드삭스의 생각은 달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성적이외의 것도 구단 옵션 실행에 영향을 주니까요. 일단 9이닝당 6.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4.1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은 아쉽지만..8.0개의 피안타와 1.2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4선발이 부족한 구단들의 부름을 받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특히 좌완투수가 필요한 구단에게는 더욱 매력적일것 같습니다.)

 

2020년에 땅볼의 생산 비율인 낮아지기는 했지만 평균 92.1마일의 싱커와 88.8마일의 커터, 83.7마일의 체인지업, 77.7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며 1991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급격하게 성적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최소한 오프시즌에 1+1년짜리 계약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나..내야 수비가 강한 구단과 계약을 맺는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수도 있을것 같은데..개인적으로 선발투수가 부족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케빈 가우스먼이 잔류를 선택하게 되면서 페이롤이 조금 부담스러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전 소속팀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도 마틴 페레스에게 어울리는 구단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매물로 활용하기 적절해 보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