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루키인 루이스 로버트가 2020년 아메리칸리그 골드 글러브 중견수 부문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중견수인 바이런 벅스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중견수인 라몬 로리아노와 경쟁을 했는데...루이스 로버트가 수상을 하였군요. (필딩 바이블 수상자인 탬파베이 레이스의 중견수인 케빈 키어마이어는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루이스 로버트는 메이저리그에서 골드 글러브를 받는 것이 꿈이었다고 하는데...데뷔시즌에 꿈을 이루게 되었군요. 지난 겨울에 대릴 보스턴 1루코치와 함께 수비 개선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하였다고 하는데..그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외야수로는 1970년에 골드 글러브를 받은 켄 베리 이후에 50년만의 수상이라고 합니다.
2019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2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받은 욜머 산체스는 이후에 논텐더가 되었는데..루이스 로버트는 최대 2027년까지 장기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6피트 2인치, 210파운드의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중견수로 빠른 퍼스트 스텝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20년에 483.0이닝을 수비하면서 +8의 DRS와 8.6의 UZR/150, +7의 OAA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9월달에 방망이가 식으면서 수비도 식었는지..DRS가 약간 줄어 들었습니다.) 아마도 미래에도 탬파베이의 케빈 키어마이어, 미네소타 트윈스의 바이런 벅스턴과 치열할 골드 글러브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올해의 신인상 수상은 조금 어렵다고 보는데...이번 골드 글러브 수상으로 인해서 섭섭하지 않은 오프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경우 포수인 야스마니 그랜달 (Yasmani Grandal), 제임스 맥켄 (James McCann), 2루수인 대니 멘딕 (Danny Mendick), 3루수인 요안 몬카다 (Yoán Moncada)도 골드 글러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수상에는 실패를 하였습니다. 아무리 기록에 의존해서 후보를 선정했다고 하지만..같은 포지션에 2명의 선수가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1년에는 선정 방식에 변화가 필요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루이스 로버트의 경우 9월달에 81타수 11안타를 기록하면서 크게 부진한 방망이를 보여주었는데...과연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노출이 된 약점을 2020~2021년 오프시즌에 개선할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같은 팀의 요안 몬카다가 비슷한 적응과정을 겪었다는 것을 고려하면...조언을 많이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토니 라 루사가 자기 색이 강한 감독인데...2020년처럼 자유분방한 플레이를 하지는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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