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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메리칸리그 좌익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알렉스 고든 (Alex Gordon)

MLB/MLB News

by Dodgers 2020. 11. 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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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은퇴를 선언한 알렉스 고든이 오늘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오늘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좌익수 부문 골드 글러브 수상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공격에서는 좋은 모습 (2020년에 알렉스 고든은 50경기에 출전해서 0.209/0.299/0.307, 4홈런, 11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2017년부터 계속해서 아메리칸리그에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는 선수로 2020년에도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면서 4연 연속 수상자가 되었으며 메이저리그 14년의 커리어 동안에 8번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8개의 골드 글러브를 전시하는 것도 일이겠군요.)

 

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공동 1위이며 다른 한명은 프랭크 화이트라고 하는데 알렉스 고든이 AA팀에서 뛰던 시절에 팀의 코치였다고 합니다.) 알렉스 고든은 2020년에 좌익수로 391.0이닝을 수비하면서 +1의 DRS와 11.1의 UZR/150, -2의 OAA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OAA 수치만 놓고보면 골드 글러브에 어울리지는 않습니다만...) 지난 11년간 102개의 외야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어깨를갖고 있으며 단 한개의 실책을 범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를 한것이 SDI 수치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알렉스 고든은 12032.2이닝을 수비하면서 단 18개의 수비 실책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3루수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선수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좌익수로 출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3루수로 수비동작이 조금 뻣뻣하고 퍼스트 스텝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하지만 3루수로 플러스 등급이었던 어깨는 좌익수로 이동해서 큰 무기가 되었습니다.

 

일단 이번 골드 글러브 수상이 2020년 시즌후에 선언한 은퇴를 번복하는 일로 이어지는 않을것 같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방망이가 너무 식었습니다.) 캔자시스티 로열스는 2루수인 니키 로페스 (Nicky Lopez)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아쉽게도 수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6의 OAA 수치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2루수중에서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쉽게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루수인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밀렸다고 합니다. 니키 로페스도 좋은 수비를 갖고 있지만 타격이 너무 가벼운 느낌을 주는 선수인데...구단에서 얼마나 기회를 더 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니키 로페스는 2020년에 0.201/0.286/0.26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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