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타자이자 좌익수인 J.D. 마르티네스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기존 계약을 옵트아웃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될 권리가 있었는데...옵트아웃 조항을 포기하고 보스턴 레드삭스에 남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0년 시즌중반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했던 것을 놀라온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54경기에 출전한 J.D. 마르티네스는 0.213/0.291/0.389, 7홈런, 27타점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래이드라도 시도했을것 같은데...너무 부진해서 루머조차 만들어지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옵트아웃을 하지 않고 보스턴 레드삭스 잔류를 선택하게 되면서 J.D. 마르티네스는 2021~2022년에 2년간 387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평균 연봉은 2000만달러가 되지 않지만...사치세 계산이 포함이 되는 연봉은 2200만달러 가까이 됩니다.) 2018~2019년의 성적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히 연봉값을 한다고 말을 할수 있겠지만...1987년생으로 2021년에 만 34살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의 부진이 일시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지난 3년간 0.301/0.377/0.561의 성적을 기록하였는데..남은 2년의 계약기간 동안에 이정도의 활약을 해준다면 구단에서도 만족을 할 것 같습니다.
일단 2020년에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되었지만 2021년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다시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결국 2021년에 좋은 활약을 해도 트래이드 할수 있는 구단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보스턴 레드삭스 입장에서는 J.D. 마르티네스의 방망이가 다시 폭발하기 기대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좌익수로 종종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발쪽에 문제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뛰는 것이 최선인 상황인 점도 선수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2020년에 사치세를 리셋한 보스턴 레듯가스가 2021년에 다시 포스트시즌을 노크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FA시장에서 A급 선수를 영입하는데 큰 흥미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021년도 보스턴 레드삭스는 조용하게 리툴링의 시간을 갖게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요즘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페이지에 마이너리그 유망주들 소식이 자주 올라오는 것도 이런 팀내 계획이 반영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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