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유격수가 없어서 수년간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020년에 타석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2021년 구단 옵션을 실행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 후반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1년짜리 계약으로 생각을 하였는데...1+1년짜리 계약이었군요. 2020년에 2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이번 구단 옵션 실행으로 인해서 2021년에는 3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이아웃이 50만달러짜리 옵션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300만달러짜리 선택이었기 때문에 고민할 이유도 없었을것 같습니다. 그만큼 2020년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타격이 좋았습니다.
하체가 좋지 않아서 한동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39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0.373/0.400/0.556, 3홈런, 24타점의 타격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2011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가장 좋은 타격 성적을 2020년에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신시네티 레즈에서 뛰는 동안에 0.288/0.318/0.407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타격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0년에도 방망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에는 수비형 유격수라는 인식이 강했는데..최근에는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다리쪽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2020년에 유격수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출전한 경기에서는 -2의 DRS와 6.3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2021년에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리빌딩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2021년에 팀의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 성적도 좋은 편이었고 2021년 연봉도 350만달러로 적은 편이기 때문에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유격수를 찾는 구단으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니면..최소한 2021년 시즌중에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FA시장에 나와있는 유격수중에서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행선지가 결정이 되면 유격수를 구하는 구단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문제는 팀동료간에 평가가 좋은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선수의 가치에 이부분이 영향을 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기 때문인지 1990년생으로 생각보다 어린 선수군요. 오프시즌에 볼티모어가 2~3년짜리 저렴한 다년 계약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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