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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Merrill Kelly)의 옵션을 실행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MLB/MLB News

by Dodgers 2020. 11. 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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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한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로 활약을 한 이후에 2018~2019년 오프시즌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2년 계약을 맺었던 메릴 켈리가 2021년 시즌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애리조나 구단이 2021년 425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을 실행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조기에 시즌을 마무리하였지만 2019년과 2020년에 연봉값을 100%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입장에서는 어렵지 않은 선택이었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 183.1이닝을 던지면서 4.4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메릴 켈리는 2020년에는 5번의 선발등판에서 31.1이닝을 소화하면서 2.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2020년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한 이후에 받은 수술인 갈비뼈 제거 수술의 경우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메릴 켈리의 경우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525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정상적으로 25번정도의 선발 등판을 해주면 무난하게 2022년 구단 옵션도 실행이 될 겁니다. 그만큼 큰 금액이 아닙니다.) 1988년생으로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면 만 34살이기 때문에 이후에도 큰 돈을 버는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단기 계약으로 4~5선발투수를 찾는 구단들에게는 상당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메릴 켈리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점과 비교하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에 구속이 조금 더 빨라진 느낌인데...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메릴 켈리는 평균 92.1마일의 싱커와 함께 90.6마일의 커터, 81.2마일의 커브볼, 87.6마일의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으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텍사스주에서 태어났지만 애리조나에서 고교 및 주니어 칼리지, 대학을 모두 졸업한 선수로 구단 역사상 애리조나주에서 고교/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첫번째 선수가 된 메릴 켈리는 건강하다면 2021년에 애리조나 다아이몬드백스의 3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매디슨 범거너가 2021년에도 삽질한다면 구단의 기대치가 더 높이질 수도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류현진 이후에 한국 프로약 출신 투수로는 가장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메릴 켈리인데...남은 2년의 계약기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한국 프로야구 출신들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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