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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분배 (Revenue sharing)기 없을 것으로 보이는 2021년의 메이저리그

MLB/MLB News

by Dodgers 2020. 11. 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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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는 수익이 많은 구단과 수익이 적은 구단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 매해 "Revenue sharing"이라는 명분으로 수익이 많은 팀의 수익을 수익이 적은 구단에게 분배해 주고 있는데...COVID-19의 영향으로 2020년에 이어서 2021년에도 "Revenue sharing"이 없을 것 같다고 합니다. 따라서 수입이 적은 구단은 2021년에 엄청난 긴축 재정으로 팀을 운영하는 선택을 할것 같습니다.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팀의 티켓등을 팔아서 얻는 수익보다 Revenue sharing 으로 얻는 수익이 더 많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이 수익이 없어진다면...구단 운영 의욕을 잃는 구단주도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Revenue sharing"을 받는 구단은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추가픽 및 2라운드 추가픽을 행사하는 구단들로 볼티모어, 피츠버그, 캔자스시티, 애리조나, 샌디에고, 콜로라도, 클리블랜드, 탬파베이,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신시네티, 오클랜드, 미네소타와 같은 구단들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양키스와 같은 구단들의 경우 워낙 구단 규모가 크기 때문에 COVID-19의 영향으로 1~2년간 1~2억달러의 손해를 봐도 큰 타격을 받지 않겠지만 프랜차이스 규모가 작고 팀 페이롤이 크지 않은 클리블랜드나 피츠버그, 오클랜드와 같은 구단은 연간 5000만달러의 수익이 줄어들어도...타격이 클것 같은데..Revenue sharing이 사라질 경우에 적자를 어떻게 극복할지 의문입니다. 아마도 2021년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무리해서라도 유료 관중을 받고 시즌을 보내는 선택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런 수익 분배가 없어진다면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최상위 몇몇 구단을 제외하면 FA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는 시도 자체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연봉 조정신청 2-3년차 선수들 다수가 논텐더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2021년 시즌에 구단간의 전력차가 극심하게 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재미없는 시즌이 될 것이고..자연스럽게 관중과 시청률 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다저스의 경우 적자가 가장 큰 구단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지만 TV 중계권 계약이 크기 때문에 무관중 경기라도..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룰수만 있다면 수익이 날수 있는 구조라고 하더군요. 따라서 오프시즌에 최소한의 전력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중위권 레벨의 FA 선수들의 경우 2021년에 직장을 얻는데 실패를 한다면 일본 프로야구나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이번 겨울에는 늦게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한국 프로야구 구단들의 이름값이 더 높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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