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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킨츨러 (Brandon Kintzler)의 2021년 구단 옵션을 거절한 마이애미 마린스

MLB/MLB News

by Dodgers 2020. 10. 3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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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마린스가 팀의 마무리 투수인 브랜든 킨츨러의 구단 옵션을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 구단 옵션은 4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으로 실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하였는데..거절을 한 것을 보면 마이애미 마린스 구단의 자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 편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맞는 모양입니다. 일단 마이애미 마린스 구단은 22만 5000달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마이애미 마린스와 1년짜리 계약을 맺은 브랜든 킨츨러는 30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면서 24경기에 출전해서 24.1이닝을 소화하였고 2.22의 평균자책점과 1.3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매우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공을 던지는 투수인데...2020년에 9이닝당 볼넷 허용이 4.1개로 증가한 것이 구단에서는 맘에 걸렸던 모양입니다. 브랜든 킨츨러는 2020년에 9이닝당 91.3마일의 싱커를 주로 던지면서 2.0에 가까운 땅볼/뜬볼 비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싱커와 함께 평균 84.7마일의 슬라이더와 86.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 투수로 최근 2년 연속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오프시즌에 7회에 던지는 투수가 필요한 구단으로부터 1+1년짜리 제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강속구 투수들이 불펜 대세를 이루면서 브랜든 킨츨러와 같이 커맨드형 투수를 한명 불펜에 두는 것을 선호하는 구단들이 많아졌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애미 마린스와 브랜든 킨츨러가 서로 새로운 계약을 맺는데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멀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올라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브랜든 킨츨러도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로 뛰는 것을 선호할 것이 분명한데...브랜든 킨츨러에게 마무리 투수 자리를 줄 수 있는 구단은 마이애미 마린스를 제외하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2016년 이후로 거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으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불펜투수로 없는 편인데...4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거절이 되는 것을 보면 2020~2021년 오프시즌이 많은 선수들에게 힘든 시즌이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2010년 9월 1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브랜든 킨츨러는 커리어 동안에 454경기에 출전해서 448.2이닝을 던지면서 3.31의 평균자책점과 1.25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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