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팀의 3선발투수인 찰리 모튼과 주전 포수인 마이크 주니노의 2021년 구단 옵션을 거절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포수 마이클 페레즈 (Michael Perez), 케번 스미스 (Kevan Smith), 우완투수 채즈 로 (Chaz Roe), 앤드류 키틀리지 (Andrew Kittredge)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를 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케번 스미스, 채즈 로, 앤드류 키틀리지는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택한 반면에 포수인 마이클 페레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클레임을 걸면서 이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논텐더/지명할당이 될 선수들을 미리 자유계약선수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해서 선수가 새로운 구단을 찾기 쉽게 해주었군요.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2+1년 계약을 맺은 찰리 모튼은 2021년 시즌에 대한 15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는데...나이가 많고 2020년에 부상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구단 옵션이 거절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성적을 재현했다면 당연스럽게 구단 옵션이 실행이 되었을것 같은데..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부진한 피칭을 하기는 하였지만 다른 3번의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옵션 실행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그런 도박을 하기에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돈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찰리 모튼이 선수생활을 할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좋은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것 같은데..1983년생인 찰리 모튼이 은퇴를 고려할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조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뉴욕 태생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동부지구에서 뛰는 것을 선호할것 같습니다.
포수인 마이크 주니노는 2020년에 28경기에 출전해서 0.147/0.238/0.360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로 한방을 기록할수 있는 파워를 갖고 있지만 컨텍이 매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장점이었던 수비 수치도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구단 옵션이 거절이 된 것 같습니다. 45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었습니다. 일단 더이상 주전 포수로 분류할수 있는 기량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백업 포수 자리를 찾는 구단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것 같은데..지난 3년간 0.201, 0.165, 0.147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주전 포수 자리를 얻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플로리다주에서 성장한 선수이기 때문에 동부에 남고 싶을것 같은데..현재 그런 것을 가릴 상황이 아닙니다. (2020년에 마이너스의 프래이밍 수치를 보여주었는데..이것을 다시 플러스로 회복할수만 있다면 백업 포수 자리를 얻을수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두선수 모두 저렴한 자격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LA 다저스가 찰리 모튼과 같은 베테랑 투수를 4~5선발로 기용하는 것도 젊은 선수들을 위해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021년에 복귀를 하면 그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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