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가 팀의 1루수인 다니엘 머피에 대한 2021년 구단 옵션을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2018~2019년 오프시즌에 콜로라도 로키스와 2+1년짜리 계약을 맺은 다니엘 머피는 구단 옵션이 실행이 된다면 12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구단 옵션이 거절이 되면서 60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지불이 되었다고 합니다. 바이아웃이 600만달러나 되는데..옵션이 거절이 된 것을 보면 현재 다니엘 머피의 가치가 600만달러도 되지 않는다고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1985년생으로 2021년에 만 36세가 되고 2020년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0.236/0.275/0.333, 3홈런, 16타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당연한 선택 같기는 합니다.
한때 뉴욕 메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탑 레벨의 공격력을 보여주는 2루수였던 다니엘 머피는 2018년부터 방망이가 조금씩 식기 시작하였고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니폼을 입은 지난 2년간은 172경기에 출전해서 겨우 0.269/0.316/0.42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으며 수비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1루수로 출전을 시켰던 것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이 입니다. 최근 콜로라도 로키스가 FA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 망했는데...다니엘 머피도 그런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FA시장에서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지만 선수들이 모두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면서 팀 성적이 좋지 않으면서...결과적으로 놀런 아레나도와 트러블이 생겼고...팀의 아레나도의 2020년 시즌이 망가져 버렸습니다.
아마도 콜로라도 로키스가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적극적으로 선수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다니엘 머피의 공백은 내부 자원으로 메우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아무래도 2020년 9월달에 미친듯한 타격을 보여주었던 조시 푸엔테스 (Josh Fuentes)가 1루수로 2021년 시즌을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이상 놀런 아레나도의 사촌동생이라는 꼬리표를 붙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시 푸엔테스는 2020년에 30경기에 출전해서 0.306/0.320/0.43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라이언 맥마혼이라는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수 있는 선수도 존재하지만 라이언 맥마혼의 방망이가 기대만큼 폭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1루수로 기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2020~2021년 오프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나 팀의 주포인 놀런 아레나도와 관계 정리 여부입니다. 이번 겨울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선수중에서 큰 의미를 갖는 선수는 없습니다. 케빈 필라나 크리스 오윙스와의 재계약 여부가 그나마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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