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조지 스프링어 (George Springer)

어제 올라온 루머를 보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외야수인 조시 스프링어가 기존 소속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재계약을 맺지는 않을것 같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 승격이 되는 과정에서도 팀과 트러블이 있기도 했고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사인 스캔들이 터졌을때도 팀의 동료들과는 약간 다른 스탠스를 보여주기도 했던 것을 보면....아마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조지 스프링어와 재계약을 맺을 자금력도 현재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2014년 4월 16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이후에 2020년까지 6.5시즌 동안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뛴 조지 스프링어는 다양한 툴을 보여줄 수 있는 외야수로 2017~2019년에는 올스타에전에 선정이 되었으며 2017년과 2019년에는 실버 슬러거를 수상할 정도로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준 선수로 2020~2021년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중에서는 탑 레벨의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무키 베츠가 LA 다저스에 잔류하는 선택을 하면서 사실상 자유계약선수가 된 타자중에서는 최대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수비적인 가치를 포함하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포수인 J.T. 리얼무토의 가치가 더 크겠지만..공격적인 재능은 조지 스프링어가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1989년생으로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부분은 조지 스프링어의 계약기간을 조금 짧게 만들 이유입니다. (휴스턴이 팀 친화적인 계약을 해주지 않는다면서 메이저리그 승격 시점을 약간 늦추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이 1년 늦어진 케이스입니다.)

 

2020년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었지만 시즌을 보내면서 방망이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20년에 0.265/0.359/0.540, 14홈런, 32타점, 1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커리어 성적이 0.270/0.361/0.491, 174홈런, 458타점인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커리어 평균성적은 2020년에도 보여주었습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 분위기가 중요하겠지만 과거라면 5년 1억 20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하는데...COVID-19로 인해서 2020년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수입이 크게 감소하면서 그런 타자를 할 구단이 나올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특출난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지만 중견수와 우익수로 뛸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팀의 득점력을 높여줄 수 있는 외야수를 찾는 구단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좌투수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는 타자라는 점도 장점인 선수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조지 스프링어는 63경기에서 0.269/0.349/0.54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