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020년 시즌이 마무리가 됨과 동시에 팀의 베테랑 투수인 마이크 리크 (Mike Leake), 헥터 론돈 (Hector Rondon), 주니어 게라 (Junior Guerra)와 결별을 하였습니다. 모두 구단 옵션이 남아있었던 선수들인데...구단 옵션을 거절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로우 레벨에 실링 좋은 유망주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을 고려하면 2~3년간 리빌딩의 시간을 갖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매드슨 범거너에게 큰 계약을 해준 것이 아깝겠지만...가까운 시점에 LA 다저스와 샌디에고 파드리스보다 좋은 전력을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COVID-19로 인해서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을 한 마이크 리크는 18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었지만 거절이 되었고 50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바로 메이저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마이크 리크는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4선발 자원으로 1년간의 공백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어떻게 인식이 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1987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직 은퇴를 고려할 나이는 아니지만...과거처럼 1000마날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샌디에고 출신이고 애리조나 주립대학교를 졸업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서부지구에 남는 것을 선호할것 같습니다.
우완 불펜투수인 헥터 론돈의 경우 2021년에 4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었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50만달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한때 시카고 컵스의 핵심 불펜투수였던 헥터 론돈은 2020년에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난타를 당했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0이닝을 던지면서 7.65의 평균자책점과 1.80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1988년생으로 아직 나이가 많지 않고 쏠리드한 구위를 갖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인센티브가 많이 포함이 된 계약을 제시받을수는 있을것 같은데..싱커볼 투수가 홈런의 허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좋은 징조는 아닌것 같습니다.
역시나 우완 불펜투수인 주니어 게라는 350만달러짜리 2021년 구단 옵션이 남아있었지만 10만달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주니어 게라의 경우 2020년에 255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았는데..아직 서비스 타임이 6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이 텐더 계약을 통해서 1년 더 보유하는 선택을 할수 있다고 하는데...2020년에 25경기에 등판해서 23.2이닝을 던지면서 3.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300~35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구단 옵션을 거절한 애리조나 구단이 논텐더하는 선택을 해도 이상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제가 단장이라면 트래이드 시도를 해본 이후에 구단 옵션을 거절했을것 같은데...그정도 가치도 없다고 본 것인지...) 멀티이닝을 던질 수 있는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2021년에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보장된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은 어렵지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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