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좌완투수인 라이언 야브로 (Ryan Yarbrough)의 2020년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의 좌완투수인 라이언 야브로는 1991년생으로 6피트 5인치, 20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으며 2014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선호하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는 좌완투수로 성장하던 라이언 야브로는 2017년에 드류 스마일리의 트래이드 (Traded by Mariners with OF Mallex Smith and SS Carlos Vargas to Rays for LHP Drew Smyly)에 포함이 되어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게 되었고 2018년부터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활약을 하고 있는 투수로 2020년에는 진정한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11경기에 출전한 라이언 야브로는 55.2이닝을 던지면서 3.56의 평균자책점과 1.19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의 4선발 또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이 되고 있는데 아쉽게도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20년에 포스트시즌에서 10.2이닝을 던지면서 3.38의 평균자책점과 1.31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1차전에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에 선발투수 또는 긴 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좌투좌타의 선수로 커터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활용하는 투수이기 때문인지 우타자/좌타자 상대 성적이 거의 비슷합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255/0.308/0.38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59/0.333/0.35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0.777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610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월드시리즈가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사실상 원정경기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9이닝당 7.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1.9개의 볼넷과 0.8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평균 87.4마일의 직구보다 83.0마일의 커터와 78.6마일의 체인지업의 구사비율이 더 높은 선수입니다. 3가지 구종과 함께 70.9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커터와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가 매우 높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20년에는 커터가 2019년만큼 효율적으로 구사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LA 다저스의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타자중에서 상대한 경험이 있는 선수는 무키 베츠가 유일합니다. 무키 베츠를 상대로는 13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개의 안타가 모두 2루타입니다.) 일단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춘 좌완투수이기 때문에 월드시리즈에서 자주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데...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다저스의 우타자들인 크리스 테일러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각각 적시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추후에 케빈 캐시 감독이 등판을 시킬때 고민을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타자로 상대한 코디 벨린저도 라이언 야브로의 공을 잘 커트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추후 다시 상대한다면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