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2루수인 아지 알비스 (Ozzie Albies)의 2020년 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2루수인 아지 알비스는 1997년생으로 5피트 8인치, 16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3년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카라카오 출신의 내야수입니다. 특출난 운동능력을 빠르게 야구 스킬로 보여주면서 2017년에 만 20살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아지 알비스는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스피드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기대보다 휠씬 좋은 파워를 보여주면서 2018~2019년에 각각 24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2020년에는 손목뼈쪽에 문제로 인해서 한달 넘게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9경기에서 0.271/0.306/0.466, 6홈런, 19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장타에 대한 욕심 때문인지 2019년에 개선이 되었던 볼넷 생산능력이 하락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2019년 시즌 초에 동갑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매우 저렴한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아지 알비스는 2025년까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함께할 예정입니다. (구단 옵션이 실행이 된다면 2027년까지 함께할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손목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 아지 알비스는 0.338/0.372/0.581의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까지는 5경기에서 0.200/0.273/0.250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꾸준하게 5번타자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와의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도 중심타선에 배치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각 구단이 3타자 규정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지그재그 타선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지 알비스는 커리어 동안에 포스트시즌 14경기에 출전한 선수로 0.218/0.267/0.29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도 20타수 4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손목쪽 문제가 영향을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커리어 동안에는 우타석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더 좋은 타격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2020년에는 좌타석에서 우투수를 상대로 더 좋은 타격을 하였습니다. 좌투수를 상대로는 0.509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우투수를 상대로는 0.860의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상대팀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유격수로 뛰기도 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2루수로만 뛰고 있는 선수로 2020년에는 -1의 DRS와 3.9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8~2019년과 비교하면 수비능력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손목쪽이 좋지 않은 것이 타격에서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평균보다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5피트 8인치, 16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한시즌 15개 전후의 도루를 기록할수 있는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좋은 주루 플레이를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2020년에는 홈경기보다 원정경기에서 휠씬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0.657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877의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글로브 라이프 필드가 사실상 원정구장이죠.) 커리어 동안에 LA 다저스와의 16경기에 출전한 아지 알비스는 0.211/0.274/0.35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애틀란타의 타자들처럼 다저스와의 커리어 성적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LA 다저스의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투수들을 상대로는 29타수 9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타자로 딜런 플로로에게는 2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클레이튼 커쇼에게도 8타수 3안타, 제이크 맥기에게도 2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타석에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준다는 것이 다저스의 투수들을 상대로도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우완 강속구 투수들에게 단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저스가 이점을 잘 활용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