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리스에게 연승을 거두면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 진출한 LA 다저스가 1차전 선발투수로 워커 뷸러를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워커 뷸러이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는 1차전 선발투수로 내정이 되었습니다. 지난 2번의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각각 4.0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지만 가장 최근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95개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 손가락 물집 문제는 어느정도 회복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95개의 공중에서 겨우 52개의 공만 스트라이크였던 것을 고려하면...좋은 피칭을 하기 위해서는 컨트롤과 커맨드 개선이 필수적으로 보입니다. (워커 뷸러는 2020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8.0이닝을 던지면서 16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6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제구가 좋지 못했습니다.)
일단 마지막 등판이 10월 6일이었는데...이번 챔피언쉽 시리즈 1차전은 10월 12일에 열리게 됩니다. 5일간 충분한 휴식을 가졌기 때문에 조금 더 좋아진 모습을 기대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갑니다. 챔피언쉽 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이 되고 최대 7연전이기 때문에 디비전 시리즈와 달리 선발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던져줄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이번 등판에서는 다저스의 1선발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피칭을 해줘야 합니다. (손가락 물집 문제 때문인지 최근 경기에서는 커터의 구사비율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1차전 1회에 던지는 구종을 보면 어느정도 컨디션을 알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년에는 좌타자보다 우타자를 상대로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좌타자를 상대로는 0.178/0.221/0.32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180/0.265/0.39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는 정규시즌에 2차례 등판한 투수로 12.1이닝을 던지면서 2.92의 평균자책점과 0.57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볼넷 없이 12개의 삼진을 잡았는데...허용한 7안타중 2개가 홈런이었기 때문에 WHIP에 비해서 평균자책점이 높은 편입니다.) 물론 워커 뷸러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던 2018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5.0이닝을 던지면서 5실점을 하였는데 당시에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5실점을 하였습니다. 현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선수를 상대로는 37타수 6안타를 기록하고 있는데...애틀란타의 타자중에서 워커 뷸러에게 강점이 있는 선수는 닉 마카키스로 5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프레디 프리먼이 5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애틀란타의 우타자들을 상대로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저스가 믿음을 갖고 1차전 선발투수로 확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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